사진 1. 좌측부터 배우 이상화, 여현수, 곽현화, 감독 봉만대, 씨네21 편집장 주성철
사진 2. 왼쪽 두 번째부터 모비도 영화제 집행위원장 파블로 기사 코스팅거, 감독 디에고 코헨, 이상호 프로그래머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지난 주말인 18일~19일 메가토크 <공습경보: 코리안 인디 장르!>와 <우리가 미처 몰랐던 멕시코 환상영화 A to Z>를 성공적으로 치뤘다.

<공습경보: 코리안 인디 장르!>

먼저 토요일인 18일 오후 1시에는 <아티스트 봉만대> 상영 후에 이어진 <공습경보: 코리안 인디 장르!> 메가토크에는 영화잡지 씨네21 편집장인 주성철이 사회를 맡아 봉만대 감독, 곽현화, 여현수, 이상화가 참석하여 인디 장르영화의 제작과정과 한국 인디장르의 세계를 유쾌하고 진지하게 파헤치는 시간을 갖었다.

에로영화 감독이자 방송인 봉만대 감독은 “현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인디영화에 대한 접근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세상에 대한 많은 고민을 영화로 풀어내려고 한다. 지속적인 실험이야말로 인디영화가 살아남는 이유 중 하나이며 인디는 인디 그 자체로서의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디 정신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가는 분들을 계속 응원하는 분위기가 이어져야 한다. 그래야 문화의 우성시대가 다시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인디장르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멕시코 환상영화 A to Z>

일요일인 19일 오후 1시에는 <허니문>의 상영이 진행 된 후 이상호 프로그래머의 사회로 <우리가 미처 몰랐던 멕시코 환상영화 A to Z> 메가토크에는 <허니문>의 감독 디에고 코헨, 멕시코 모비도 영화제 집행위원장 파블로 기사 코스팅거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멕시코 판타지 영화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었다.

<버드맨>, <그래비티>, <퍼시픽 림> 등 전세계 박스오피스와 세게 각국의 영화제의 상을 멕시코 출신 감독들이 휩쓸며 헐리우드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힘의 근원에 대한 질문에 파블로 기사 코스팅거는 “그래비티, 버드맨 등의 멕시코 출신 감독의 영화가 헐리우드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었던 건 멕시코 영화에는 헐리우드에 없는 재미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헐리우드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들은 리메이크나 영웅영화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헐리우드는 헐리우드 밖에서 새로운 소재를 찾고 있는데, 문화강국인 멕시코가 적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멕시코 문화에 대한 강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주말을 맞아 많은 관객들의 발걸음으로 한층 뜨거웠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한국사진뉴스  siss47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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