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은 한라산, 지리산, 마이산과 변산 지방의 낙엽 수림 가장자리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습한 지역과 반그늘 또는 양지쪽에서 자란다. 키는 5~8㎝가량이고, 잎은 길이와 폭이 약 3~5㎝이고 5갈래의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갈라지는 것은 새의 날개처럼 갈라진다. 꽃은 약 10㎝가량이고, 꽃자루는 1㎝이며 흰색으로, 꽃자루 안에는 가운데 암술과 연녹색을 띤 노란색 꽃이 있다. 열매는 4~5월경 갈색으로 달리고 씨방에는 검고 광택이 나는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변산 바람꽃 역시 복수초와 함께 대표적인 봄을 알리는 꽃이다. 긴 겨울이 지나서야 꽃을 피우는 것처럼 기다림이란 꽃말을 갖고 있다.

내륙에서 피는 변산바람꽃에 비해 제주의 변산은 꽃대가 짧고 나지막하다

글/사진 제주사진작가 강경현

강경현 기자  Poto70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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