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는 13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영화제의 주요 행사인 2015 디렉터스 컷 어워즈(Director's CUT Awards)의 수상자 8명이 확정됐다.

제68회 칸 영화제 공식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화제가 된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신인감독상은 세상을 바꾼 법정 영화라 평가받는 '소수의견'의 김성제 감독이 각각 받는다.

올해의 연기자상은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 황정민과 전도연이 선정됐다. 또 신인연기자상은 '족구왕'의 안재홍, '마담 뺑덕'의 이솜이 수상한다.

지난해 개봉해 '인디버스터'로 자라잡은 반란의 작품 '족구왕'은 신인연기자상에 이어 우문기 감독에게 독립영화감독상 수상까지 안겼다.

제작자상은 명실상부 최고의 제작사 중 하나인 명필름 심재영 대표가 수상한다.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인 오는 14일 오후 8시 레이크호텔 가든 테라스에서 네이버 후원으로 올해의 수상자와 감독 및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사)한국영화감독조합과 디렉터스 컷 어워즈 위원회가 주최하는 2015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상영작들을 대상으로 국내 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감독들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8개 부문을 시상하는 행사다.

13일부터6일간 열리는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5개국 103편의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 영화제 답게이승환, 혁오, 정엽 등 40여 개팀의 음악공연 , 영화인들을 위한 시상식을 비롯한 무성 영화 포럼까지 더해진 다양한 분야의 풍성한 행사들로 펼쳐질 예정이다.

박병우 기자  i2da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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