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0주년을 맞는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한국 최초로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호평 받은 임흥순 감독의 휴먼 아트 다큐멘터리 <위로공단> 이 오는 8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독창적이고 강렬한 보도스틸 11종을 공개했다.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 사상 최초이자 한국 미술 사상 최초의 이례적인 기록을 달성한 영화감독 겸 미술작가 임흥순의 휴먼 아트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하고 감각적인 보도스틸 11종을 공개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한국 최초 은사자상 수상에 빛나는 휴먼 아트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은 3년의 제작기간, 대한민국의 지하 의류공장에서부터 캄보디아, 베트남에까지 이르는 22,000km의 기나긴 여정 그리고 봉제공장의 여공부터 항공사 승무원까지 과거와 현재의 수많은 일하는 이들을 거쳐 탄생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위로공단> 보도스틸 11종은 일하는 사람들의 내면의 풍경을 상징적으로 묘사한독창적인 이미지들을 담고 있어 시선을 잡아끄는 동시에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어지러진 건물 위 눈을 가린 채 우두커니 서 있는 소녀의 모습부터 어스름한 숲 속 커다란 거울에 비친 소녀, 두 손으로 말간 얼굴을 가리고 있는 소녀, 흰색 천으로 얼굴을 감싼 소녀 등을 담은 스틸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며 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1960~70년대의 여공들, 우리가 잃어버린 얼굴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아냈다. 

또한, 마트 점원, 반도체 생산직 직원, 캄보디아 의류공장의 여공 등 인터뷰에 참여한 다양한 직군의 종사자들을 포착한 스틸들은, 표정 하나만으로 일하는 이들이 일터에서 시시각각 느끼는 솔직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그들이 들려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처럼 일하는 이들의 과거와 현재를 생생한 스토리와 뛰어난 시각적 스타일로 풀어낸 <위로공단>은,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허문 파격적인 시도와 함께 “당신에게 일이란 무엇입니까?"라는 본질적인 화두를 던지며 극장가에 뜨거운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독창적이고 강렬한 보도스틸 11종 공개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휴먼 아트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은 오는 8월 13일 전국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박병우 기자  i2daho@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사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