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흐르는 곳에

소리 있듯이

사랑이 있던 자리엔

그리움 이라는 샘이 있습니다.

그 샘은

너무 깊어서

퍼내도 퍼내도

쉽사리 마르지 않는답니다.

상사화는 잎이 지고 꽃이 핀다하여, 서로를 그리워하는 남녀간 슬픈 사랑을 비유하여 붙여진 이름의 꽃이다. 전설에 의하면 선운사에 불공드리러 간 처녀가 ,한 젊은 스님을 연모하여 상사병을 앓다 죽어 무덤가에 핀 꽃이라 하여 상사화라 불리 운다. 이 꽃은 해마다 9월 중순쯤 고창의 선운사 도솔천을 따라 도솔암까지, 흐드러지게 피어 전국 최대의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글/사진 - 사진작가 이다민

이다민 기자  goldy31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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