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광주·전남 갤러리 “미용에서 고전을 만나다”展

“고구려 여인들 걸어 나오다.”

고구려 고분벽화 속 여인들의 머리 모양을 100% 재현한 전시회가 8월 22일부터 G&J 광주·전남 갤러리에서 열린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독특한 머리 모양은 역사적 사료로서 현대미용의 근원이 되고 있다.

이번 재현전의 작품은 2004년 7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구려 고분벽화 속 여인들의 머리 모양을 주제로 하고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는 고대 미용 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문화유적임과 동시에 소중한 우리의 자산이다. 특히, 여인들의 머리모양은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던 우리 선조들의 생활양식과 문화를 찾아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처음 선보이는 이번 전시 작품은 안악3호분의 귀부인들과 생활풍속도, 행렬도, 덕흥리 고분벽화, 약수리 고분벽화, 감신총, 천왕지신총, 쌍영총, 각저총, 장천제1호분, 삼실총, 안악2호분, 수산리 고분벽화, 강서대묘, 오회분에 나타난 여인들의 머리모양을 계층과 유형에 따라 크게 환계형, 고계형, 다계형, 얹은머리형, 쪽머리형으로 분류하여 재현·전시하였다.

이번 재현전은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최영희) 고전머리특별위원회 운영위원 26명이 함께하는 전시이다. 고전머리특별위원회는 2012년 발족이 되었으며, 고전머리 관련 헤어쇼 및 공모전, 국제미용대회 독일전시 등의 활동을 하였다. 이번 전시 개막은 2018년 8월 22일(수) 오후 5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최용백  100yong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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