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부산국제영화제 고발이 여전히 진행중인 상황에서 영화인들이 모여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에 대해 "영화제와 영화문화 BIFF사태를 말한다"라는 좌담을 씨네21 이화정 기자의 진행으로 열린다.

최근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상황의 심각하게 전게 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21일부터 열리는 2016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 23일(토) 저녁 7시에 좌담을 개최하게 되었다.

좌담에는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와 영화사 나우필름의 이준동 대표, 영화사 진진의 김난숙 대표, 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장, 영화감독 박정범 등이 패널로 참석하게 된다.

이날 자리에는고레에다 히로카즈, 구로사와 기요시, 차이밍량, 지아장커 등 부산국제영화제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감독들의 지지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사태'는 단지 한 영화제에 대한 부산시의 외압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 1995년 이래 20년간 지켜온 영화예술과 문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단번에 무시되거나 와해되고 있는 하나의 상황이다. 위기에 처한 사회적 합의란 영화예술의 예외, 독립성, 자율성, 다양성의 존중이며, 통제의 대상은 영화제만이 아닌 예술영화관, 독립영화, 영화 일반으로까지 확장 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사태를 냉정하게 짚어보는 시간이 될 이번 좌담은 일반인도 참석 가능하고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

김영진 기자  dorol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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