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28일 개막했다.

올해는 28일부터 10월2일까지 6일간 이화여대 ECC 아트 하우스 모모에서 치뤄진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건축 속에 담긴 인간의 삶과 건축의 사회적·문화적 의미를 살펴보는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이다. 특히 올해는 대한건축사협회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다가올 50주년을 새롭게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세대공감의 건축’을 주제로 축제의 장을 펼친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7시에 올해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최윤영이사회를 맡아대한건축사협회 대강당에서 국토교통부, 대한건축사협회 등 관계자를 비롯한 영화인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개막식 당일 개막작(상영시간 : 20:00∼21:27)은 마우리치우스 슈테어클-드럭스 감독의 Concrete Love(뵘 가문의 건축과 함께하는 삶)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는 불리는 ‘프리츠커상(Pritzker Award)’ 수상자인 고트프리드 뵘의 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그의 업적만을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건축을 평생 업으로 살아온 노(老)건축사의 소명의식과 삶을 잔잔하고 흥미있게 풀어낸 명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개막작과 함께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크게 마스터 앤 마스터피스·건축 유산의 재발견·어번스케이프 등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영화를 상영한다.

제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11월 2일까지 열린다.

김영진 기자  dorol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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