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16일까지 제천에서 치뤄진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7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따르면 유/무료 관객 3만2000여 명이 제천을 찾았고 역대 최다인 36개국 105편의 음악영화가 관객들과 만났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트레이드 마크인 '원 섬머 나잇' 무대에 국카스텐, 에픽하이, 십센치, 몽니를 비롯한 뮤지션의 공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총 3일 동안 총 70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하며 한여름밤의 축제로 이어졌다.

또한, 지난해부터 더 많은 관객들에게 관람 기회 제공을 위해 제천문화회관과 메가박스 , 청풍호반무대, 의림지무대 등 확대된 상영은 전체 117회차 중 28회차가 매진 되는 등 약 83%의 좌석 점유율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의림지무대에서 진행된 '의림 썸머 나잇' 프로그램 역시 4일간 총 4600여 명의 관객이 찾는 등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의 인기를 증명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깨끗한 숙소와 영화,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원스톱 숙박패키지 '바람불어 좋은 밤'은 뜨거운 호응속에 관객들이 참여했다.

영화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된 'JIMFF 동네 극장(찾아가는 상영회)'은 제천 노노정사, 서부동 성당, 제천기적의도서관, 용두동주민센터 등 총 9회에 1350여 명의 관객이 함께 했다.
 

'세계음악영화의 흐름'섹션에서는 8편의 출품작 중 '코펜하겐의 두재즈 거장(감독 야누스 쾨스터-라스무센)'이 대상에 '펑크뮤지션과 동일본 대지진(감독 엔도미치로)이 심사위원 특별상에 각각 선정됐다.

역대 최다 상영작과 더욱 다채로워진 음악 프로그램이 함께한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6일, 6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아쉬운 이별을 고했다.

박병우  i2da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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