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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수상작 발표일리트 젝세르 감독의 "샌드 스톰" 국제경쟁 대상 선정

 7일 폐막하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주요 경쟁부문 11편의 작품을 발표하고 공식 시상식을 5일 갖었다.

 

이날 오후 6시 CGV 전주스테이지 야외상영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일리트 젝세르 감독의 "샌드 스톰"국제경쟁 대상작으로 선정됐고 이현주 감독의 "연애담"과 고봉수 감독의 "델타 보이즈"가 공동으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한국단편경쟁 대상은 이지원 감독의 "여름밤"이 시상했다.

 

또, 국제경쟁부문 작품상은 현대인의 단조롭고 무료한 삶을 조명한 "쇼트 스테이"(감독 테드 펜트)‧ 국제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은 카자흐스탄 10대들의 지난한 삶을 묘사한 "상처받은 천사"(감독 에미르 베이가진)에게 각각 돌아갔다.  

 아울러, 기술 진보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담은 "죽음은 느리게 전진한다"(감독 마우로 에르세)는 특별 언급되기도 했다. 

 

또한, 21편의 작품이 치열하게 경합을 벌인 한국단편경쟁 부문은 "여름밤"(감독 이지원)이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만끽했고 감독상에는 "순환하는 밤"(감독 백종관)‧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사슴꽃"(감독 김강민)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올해 신설된 '다큐멘터리 상'의 주인공은 국정원 간첩조작 사건을 다룬 "자백"(감독 최승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물숨"(감독 고희영)은 한국경쟁 특별언급상을 수상했고 "방자전"(2010)‧"인간중독"(2014)을 연출한 심사위원 김대우는 "흔한 다큐와 달리 오랜 시간의 공력과 정서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경쟁 본선 작품에 시상하는 'CGV 아트하우스상'은 1,000만원의 상금과 CGV 아트하우스 마케팅을 현물로 지원하는 '배급지원상'및 차기 작품의 기획개발비로 1,0000만원의 상금을 지원하는 '창작지원상'이 있다.

끝으로 "자백"은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 초청된 장편 한국영화 가운데 한 편을 선정해 시상하는 '넷팩상'을 수상해 2관왕이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다큐멘터리 상'심사평을 통해 "점점 왜소해지고 있는 저널리즘의 진정한 힘에 주목하는 영화들이 전주영화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극장에서 만났으면 한다"는 희망을 밝혔다.

 

국제경쟁 심사위원장인 장 프랑수아 로제(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수석 프로그래머)는 총평을 통해 "올해 국제경쟁 11편의 작품에서는 세계 각국의 민낯을 드러내고자 한 작품들이 돋보였다"고 설명한 뒤 "자주 볼 수 없는 사회의 단면들을 조명하는 감독들의 노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상작인 "샌드 스톰"의 감독 일리트 젝세르는 "영화 속 인물들이 겪는 일이 본인의 일이 될 수도 있다고 관객들이 생각해주신다면 그것이 최고의 찬사가 될 것"이라는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이치야마 쇼조(도쿄 필멕스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한국경쟁 대상작 "연애담"(감독 이현주)에 대해 "두 여인 사이의 섬세한 관계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 보는 내내 그들이 정말 사랑에 빠졌다고 착각했다"고 극찬했다.

 

이현주 감독은 "데뷔작이 이 곳 전주국제영화제에 상영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었고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으로 영화를 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경쟁 심사위원인 칠레 FIC 발디비아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라울 카마르고 보르퀘즈는 한국경쟁 대상 공동수상작으로 선정된 '델타 보이즈'는 "강력한 펀치를 가진 작품" 이라고 평가했다.

 

수상 무대에 오른 고봉수 감독은 "영화인들이 내 영화를 보고 포기하지 않고 영화작업을 계속해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한국단편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지원 감독은 "무엇보다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며 "더 열심히 해서 장편영화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선택과 집중" 이라는 주제로 10일 동안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를 뜨겁게 달군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옥토주차장내 CGV 전주스테이지 야외상영장에서 배우 황석정과 진경의 사회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폐막작으로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새롭게 편집된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상영되며 폐막 하루 전인 6일에는 전야제 형식의 무료 공연 "착한 콘서트"가 예정돼 다시 한 번 축제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0년에 개봉된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는 류승완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며 '착한 콘서트'와 '폐막식'의 모든 좌석이 무료로 개방된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7일 폐막식을 끝으로 10일간의 영화축제를 마무리 하게 된다.

신재덕  hongr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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