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파풍, 폐막작 '꺼져버려! 종양군'

<2015 중국영화제>가 10월 30일 CGV여의도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총 10편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영화국,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CJ CGV, CJ E&M이 주관하는 <2015 중국영화제>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대륙을 휩쓴 메가히트작 10’이라는 주제 하에 중국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최고의 흥행작들과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한 중국 거장 감독들의 최신작까지 역대 가장 화려한 라인업을 준비했다.

개막작으로는 사이클 선수들의 꿈과 야망, 감동적인 우정을 그린 <파풍>을 선정했다. <이별계약>으로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꽃미남 배우 펑위옌과 한류스타 최시원의 출연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으로 중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익스트림 스포츠를 소재로 해 올 여름 중국 극장가에서 화제를 일으킨 작품이다.

폐막작은 중국의 유명 만화가 故 슁뚠의 실제 이야기이자, 동명 인기 만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꺼져버려! 종양군>으로 29세 생일날 암 선고를 받은 슁뚠이 밝고 유쾌하게 투병을 하며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내용으로, 중국 관객들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 작품이다.

또한, ‘섹션1. 메가히트작’에서는 흥행기록을 다시 쓴 작품들을, ‘섹션2. 메가화제작’에서는 각종 영화제에서 주목한 중국 거장 감독들의 최신작을 소개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역대 중국 내 최다관객인 약 6,557만명을 기록한 판타지 액션 <몬스터 헌트>, 약 2,757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몽키킹 : 영웅의 귀환>,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대자연 서사극 <울프 토템>, 한국의 <수상한 그녀>와 동시 기획되어 한중합작영화 최고 흥행을 기록한 <20세여 다시 한 번> 등이 메가히트작 섹션에서 소개된다.

메가화제작 섹션에서는 중국영화 역대 최대 제작비, 세트 등 큰 화제를 낳았던 <일보지요 : 상하이 살인사건>, <첨밀밀>의 첸커신(진가신) 감독과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 황보, 자오웨이(조미)의 최신작 <디어리스트>,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백일염화>,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틈입자>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그야말로 역대 최강 라인업을 선보이는 <2015 중국영화제>의 10편의 상영작은, 세계 2위의 영화시장으로 급부상하며 주목 받는 중국 영화계의 최신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2015 중국영화제>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CGV여의도에서 개최된다.

김민정 기자  aeonc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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