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국내 팬들을 두근거리게 했던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展>이 뜨거운 입 소문을 통해 부산의 애니메이션 팬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첫 날 티켓 오픈 30분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 길게 이어진 줄은 오전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면서 하루 동안 3600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전시 오픈 이틀째인 6일에도 그 열기는 식지 않아, 단 이틀간! 누적관객수 7000여명을 기록했다. 역시 오전부터 저녁까지 전시를 보기 위해 부산시립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티켓 구매를 위해 길게 줄을 서며 설레는 마음으로 전시관람을 했다.

2013년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전>과 2014년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 조형전>과는 전혀 새로운 컨텐츠!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에 등장한 건축물에 초점, 450여점의 원화와 함께 펼쳐졌다! 특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목욕탕’의 입체조형물은 전시장에 들어선 관람객을 압도하고 있다.

수작업을 고집하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장인정신이 그대로 담겨있는 원화에서는 마치 사진을 보는 듯한 정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展>만의 특별행사!
미술관 옆 영화관, 스튜디오 지브리 무비데이!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展>전은 그랜드 오픈을 맞은 9월 5일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벌였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 중 하나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야외 조각공원에서 상영 되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관람하기 위한 인파가 삼삼오오 모여들어, 대부분이 우산을 쓰면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등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삼성카드 주식회사와 부산시립미술관이 후원하고 대원미디어㈜가 제공하는 야외 영화 상영 이벤트 ‘무비데이’는 가을이 무르익는 오는 10월 2일과 10월 9일, 두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함께하는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展>은 9월 5일부터 11월 29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신재덕 기자  hongr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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