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아카데미 8개 부문을 석권한 영화 <아마데우스>가 20분의 이야기가 더 추가된 180분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10월 국내 재개봉 된다.

1985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총 8개 부문을 석권한 거장 밀로스 포먼 감독의 대표작인 <아마데우스>가 총 20분의 영상이 추가된 디렉터스 컷 버전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다시 찾아온다. 불멸의 천재 음악가 모짜르트의 비극적인 생애를 그린 시대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 영화 <아마데우스>는 피터 셰퍼의 희곡을 원작으로 전설적인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의 일대기를 동 시대의 궁정음악가 ‘살리에리’와의 애증관계로 재해석한 미스터리 드라마로 개봉 당시 전 세계적인 찬사와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방탕한 천재 작곡가 ‘모짜르트’를 연기한 톰 헐스는 실제 ‘모짜르트’를 마주하는 듯한 완벽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이며 신인연기자에서 단숨에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상대역인 F.머레이 아브라함은 천재를 시기한 평범한 재능의 궁중음악가 ‘살리에리’ 역할을 소름 끼치도록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84년 제10회 LA 비평가협회 상과 85년 제57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제42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찬사를 받았다.

체코 출신의 영화감독 밀로스 포먼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로 제48회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5개 부문을 석권하고. <아마데우스>로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2회나 동시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이다. 96년 세계적인 남성잡지 ‘허슬러’의 창간인인 래리 플린트의 일대기를 다룬 <래리 플린트>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고 99년에는 짐 캐리 주연의 <맨 온 더 문>으로 제50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전세계적으로 존경 받는 감독 중 한 사람으로 현재까지도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아마데우스> 디렉터스 컷은 85년 극장판(158분)에서 보지 못한 22분의 장면이 추가 편집된 스페셜 에디션으로 새롭게 리마스터링 된 영화를 스크린에서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특히, 개봉 당시 돌비 스테레오의 음질에서 새롭게 디지털 서라운드로 리마스터링 된 그래미 최우수 클래식 레코드 상을 수상한 아카데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클래식 명곡들은 영화 속 하이라이트 <돈 죠반니> 장면에서 빛을 발하고 있어 30년전 영화를 본 올드 팬들은 물론, 영화 <아마데우스>를 극장에서 접하지 못한 많은 젊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대를 초월한 명작을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마데우스> 디렉터스 컷은 10월 국내 개봉 예정으로 변하지 않는 감동을 국내 팬들에게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신재덕 기자  hongr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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