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농촌과 미래를 함께 할 사람을 찾아 나섰다.

15일 강원도에 따르면 14개 시‧군과 함께 본격적인 귀농귀촌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를 오는 11월2일~4일 서울 SETEC(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1번출구)에서 3일간 개최한다.

‘강원도와 미래를 함께 할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도시민 유치 행사로 참가자격은 없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도시민은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도는 이번 강원도 귀농귀촌 엑스포에서 많은 도시민을 강원도로 유치하여 인구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우수한 도시민을 강원도에 유치하여 농산업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강원도 귀농귀촌 엑스포에는 도내 14개시군이 참여하여 각각의 지리적 이점을 살린 도시민 유치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정부의 도시민유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화천, 양구, 양양군과 추진예정인 홍천군은 독립부스로 참여하여 대대적인 도시민 유치 전략을 펼칠 계획이고, 그외 10개 시군도 다양한 지원정책과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도시민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핵심인 주제관에서는 10개의 테마별로 강원도로의 귀농귀촌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제관은 귀농귀촌 준비를 3단계로 초급단계, 중급단계, 고급단계로 나누어 각각의 상황에 맞는 정보와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을 찾는 도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강원도 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2012 가을맞이 강원도 농특산물전’도 함께 개최한다.

농특산물전에서는 ▲강원도스타일 겨울 보양전 ▲김장 김치 준비전 ▲강원도 장아찌전 ▲강원도전통음식전이 준비되어 강원도의 맛을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의 재미와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 무조건 1,000원에 강원도 특산물을 맛 볼 수 있는 ‘1000원 장터’와 귀농인들이 직접 만든 ‘귀농인 상품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고, 볼거리로서는 홍천군의 당나귀 체험과 화천군의 산천어 체험, 양양군의 양 체험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사)농산어촌홍보개발원 황해룡 상임이사의 ‘귀농귀촌 마누라 설득법’과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강원도 주재기자가 20여년 동안의 경험을 살린 ‘강원도에서 1,000만원으로 1년 생활하는 지혜’ 등 특강도 실시한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적인 귀농귀촌 카페인 귀농사모 정성근 대표가 직접 강원도 귀농귀촌을 테마로 한 토크 세미나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청 최종근 농정국장은 “앞으로 10년간 베이비 부머 712만명이 명퇴 혹은 은퇴하는 사회적 현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원도형 농업의 미래상인 관광‧휴양‧힐링이 융복합화된 새로운 모형의 농업 비즈니스에 귀농귀촌자들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어촌정책과 박종호 과장은 “많은 도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강원도가 새 삶의 터전으로 가장 우수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모든 준비를 도시민의 입장에서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개장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개막식은 11월2일 오전 11시30분에 열린다. 엑스포에 참가하고 싶은 도시민들은 네이버 블로그 ‘강원귀농엑스포’에서 사전 참가신청을 하면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동식 기자  sds99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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