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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복지가 아닌 예술이 되다 노원구청에서 19일까지 진행, ‘제9회 나도 사진작가전’

발달 장애가 ‘복지’라는 차별의 범주를 넘어 순수 ‘노동’이 되고 비장애와 장애의 관념을 벗어난 ‘예술’이 되는 사진전시회가 열렸다.

제9회나도 사진작가전시회 단체사진

서울 노원구(오승록 구청장) 노원문화예술학교(대표 나영균)가 주관하는 'we start 아름다운 동행, 2023 제9회 나도 사진작가전'이 6일 오전 10시 30분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사진전은 오는 19일까지 7일간 펼쳐진다.

 

나 대표는 개막식에서 "노원구 거주 발달 장애인과 그 가족분들과 함께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한, 행복한 가족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전시"라며 "하나가 되는 시간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 가족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제목으로 참여한 이기찬씨, 그리고 그의 어머니 박정민씨는 "스물 세살 기찬이가 군복을 입고 찍고 싶다고 해서, 친구 아들의 해병대 옷을 빌려 입고 가족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기찬이네 가족의 사진테마 제목은 '우리 가족은 우리가 지킨다'이다.

 

박씨는 "기찬이는 지적 장애 3급이라 군대를 갈 수 없지만 우리 가족은 하나뿐인 기찬이를 위해 (장애를) 당당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다"며 "기찬이는 계약직 사회생활 3년을 거치고 올해 사회적 기업에 입사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달 장애라는 것을 피하고 부끄러워 할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또 이웃과 마을이 서로 돌보며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건강한 우리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참여자 유승관씨 가족은 '진심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유일한 존재'라는 제목으로, 소방관 아버지와 함께 가족 모두가 소방관 유니폼을 입고 소중한 가족사진을 남겼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전시회의 2023년 올해 주제는 'history'로, 서울 노원구에 살고 있는 장애인 비장애인 가족 모두의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담았다.

 

노원국악협회(구자윤 회장)의 식전 축하공연과 함께 그동안 애써주신 분들에 대한 표창수여 등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는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노원지회,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도봉지회, 성민복지관, 동천하우스1, 동천하우스2, 동천하우스5, 동천하우스6 등 7개 참여단체와 65가족들이 참여했다.

임효준  siss47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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