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위원회에도 공식인증을 받은 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축제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20일 저녁 부천만화박물관에서 개막식을 삳고 닷새간의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배성재 아니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홍보대사 최예나를 비롯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 인어공주', '모아나'를 제작한 세계적인 감돋 존 머스커 감독, 마크로스 시리즈에서 발킬리 등 메카닉 디자이너이자 애니메이션 감독 카와모리 쇼지 등이 많은 게스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미 여러차례 부천을 찾았던 애니메이션 덕후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와 '헌터헌터' 삽입곡과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곡으로 개막식의 열기를 뜨겁게 했다.

이어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의 '로봇 드림'이 상영되어 관객들과 만났다.

개막작 '로봇 드림' (사진 BIAF2023제공)

올해 BIAF 상영작은 36개국 작품 118편으로, CGV부천과 한국만화박물관 등 3개 극장 7개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개막작인 대상작에 차기 아카데미 출품 자격이 주어지는 국제경쟁 단편 부문은 출품작 천3백여 편 중 38편이, 한국 단편 부문은 2백20여 편 가운데 22편이 각각 선정돼 경쟁을 치룬다.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E-스포츠대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 콘서트, 부천 4대 국제문화축제 학술포럼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박병우 기자  i2da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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