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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미수 배우의 유작, ‘경미의 세계’ 9월 20일 개봉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초청, CGK&삼양XEEN상을 받으며 강렬한 긴장감의 미스터리 드라마로 주목받은 '경미의 세계'가 오는 9월 20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경미의 세계'는 가족과 연락을 끊은 채 살아가고 있던 ‘수연’이 7년 만에 할머니를 만나면서 실종된 엄마에 대한 기억과 마주하고, 서로 불운하게 얽힌 ‘경미의 세계’와 부딪히는 이야기이다.

구지현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으로 첫 장편 데뷔작 '경미의 세계'는 '하이바이, 마마!', '출사표', '보건교사 안은영', '유미의 세포들', '지옥'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김미수가 ‘수연’ 역을 맡아 오래전 실종된 엄마에 대한 상실과 아픔을 애써 외면한 채 살다가 잊힌 과거와 마주하는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수연 역의 배우 故 김미수는 지난 2022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김미수는 생전  ‘설강화’, ‘하이바이, 마마!’, ‘출사표’, ‘보건교사 안은영’, ‘유미의 세포들’, ‘지옥’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으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제공: 트윈플러스파트너스(주) 제공

여기에 연극, 무용,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입체적인 연기로 깊은 인상을 준 배우 이영란이 할머니 ‘영순’ 역으로 분해 실종된 딸 ‘경미’를 둘러싸고 어긋난 기억으로 손녀 ‘수연’과 대립하게 되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배우 지망생이자 극단에서 일을 하며 생활하는 ‘수연’(김미수)이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의 집을 철거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 마지못해 할머니 ‘영순’(이영란)의 병원을 찾는다.


7년 만에 만난 할머니와 손녀지만 서로를 불편해하고 실종된 엄마 ‘경미’를 두고 어긋난 기억으로 팽팽하게 충돌하는 모습은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엄마의 실종에 대한 상실과 아픔을 애써 묻어둔 ‘수연’이 거리를 방황하는 낯선 사람들을 보면 복잡해지는 표정으로 안쓰러운 감정을 유발한다.

여기에 할머니 ‘영순’의 “왜 너 같은 애가 태어나서, 내 딸을 미치게 만들었을까”라는 대사는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할머니가 쓴 소설과 엄마의 찢긴 일기장을 발견한 ‘수연’의 모습을 통해 세대를 지나온 비극이 어떤 결말로 치닫게 될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불운하게 얽혀 있는 가족의 비극을 과감하면서 세밀하게 그려낸 미스터리 영화 '경미의 세계'는 오는 9월 20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dorol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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