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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한장면속으로! ‘왕가위 영화음악 오케스트라 콘서트’ 극찬속 성황리 종료

'왕가위'라는 이름 세글자는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을 설레이게 한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영상미로 관객들의 사로잡은 왕가위 감독의 작품들은 더불어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음악들 역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예매 오픈 일찌감치 매진 되었던 지난 8월 25일 영등포문화재단 주최, 영등포아트홀 기획 공연 ‘왕가위 영화음악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와 찬사와 함께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안두현 지휘자와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와 밴드의 연주, 마리아킴과 이정석의  보컬, 임애진의 반도네온 연주는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보컬이 전해주는 감동이 75분간 지속되었다. 

 

중경삼림-아비정전-마이 블루베리 나이츠-화양연화-2046의 순으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의 만족도는 기대이상의 최고의 공연이었다.

 

첫곡은 중경삼림을 떠올리면 첫번째로 생각나는 곡 'California Dreaming'이 아르츠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박력있으면서 감미로운 연주로 시작되었다. 보컬곡이 아닌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으니 또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주인공 왕정문이 직접 부르기도 했던 '몽중인' 역시 클래식한 오케스트라 연주로 이어졌다.

 

일부러 사전 정보없티 공연을 보러 갔었는데 개인적으로 중경삼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넘버인 What a Difference a Day Makes가 마리아킴의 풍성하고 부드러운 보컬로 불려졌다. 영화속에서 양조위와 스튜어디스였던 여자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을 보여주는 장면에 흘렀던 곡으로 원곡의 느낌을 고스란히 잘 살려낸 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금성무와 임청하가 바에서  낯선 타인에게 느꼈던 친밀함과 낯설음을 드러내었던 음악 Thing's in Life 역시  이정석의 보컬로 인해 영화를 보았던 그때의 추억의 시간으로 소환해 주었다.

 

이어 아비정전에서 장국영의 엄마에게 버려진 상실감과 불안함 그리고 습한 필리핀 열대우림의 기운이 전해지는듯한 Perfidia가 연주되었다.  

 

장국영이 필리핀의 엄마를 찾았다가 만남을 포기하고 돌아서는 장면에서 흐르던 Always in my Heart도 인상적이었다. 아비정전을 떠올리는 가장 강렬한 이미지 장국영의 맘보춤과 함께 흐르던 Maria Elena는 감동과 더불어 곡 자체가 주는 흥겨움에 몸을 들썩이게 했다.

 

장국영과 양조위의 애틋하고 때론 애증에 가까운 감정 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해피투게더의 영화음악들 역시 아르츠심포니 오케스트라로 인해 아르헨티나의 복판으로 관객들을 안내하였다.

 

택시안에서 장국영이 양조위에게 기대 않아 서로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대변해주며 흘러나오던 Finale가 연주되었다. 탱고의 대가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선율을 대변하는 반도네온 연주는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되살려 주었다.

 

2046의  Main Theme와 Adagio 두곡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은 양조위 장쯔이 유가령의 어긋난 감정들을 떠올리며 더욱 아련하게 느껴졌다.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중 한편인 화양연화의 Yumeji's Theme는 양조위와 장만옥의 서로를 사랑할 수 없는 애틋함을 잘 드러내는 슬픈 선율이 객석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왕가위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음악만으로 우리가 사랑하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며 그때의 추억의 시간으로 관객들을 안내했다. 

박병우 기자  i2da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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