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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초로기 치매환자 대문 밖으로 나서는 날! 노원, 동네카페와 손잡고 전국 최초 한국형 치매카페 조성

보건복지부 주관 ‘2023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으로 선정치매친화적 지역사회 조성 나서

동네 카페와 협약 통해 초로기치매 환자에게 사회활동 참여 기회 제공인지체험존 조성치매인식개선 활동

굿즈 제작 전시치매극복주간 이벤트치매파트너(기억친구양성 활성화에 노력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9월부터 동네 카페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치매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더숲카페에서 열린 조기현작가 초청 미니토크 콘서트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2022 대한민국 치매현황에 따르면 노원구 치매 환자 수는 9,701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그 중 초로기치매 환자(65세 미만 치매 진단자)는 11%를 차지하며 생산적 활동을 해야 할 시기에 일상생활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다.

 

치매카페에서 초로기치매 환자가 굿즈 배부활동 참여

 

이에 구는 동네 카페와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한국형 치매카페를 조성하기로 했다초로기치매 환자의 사회활동을 지원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공동체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D-cafe Nowon

 

카페조성은 일본의 사례를 참고하기로 했다도쿄 마치다시에서 스타벅스 여러 곳을 치매카페로 지정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자유롭게 이용하게 하고일반인들도 치매환자를 친근하게 받아들이도록 운영하는 사례를 우리 구에 맞게 접목시킨다는 방침이다.

 

초로기치매 환자는 컵정리주문받기매장을 관리하게 된다치매환자에게 사회참여는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치매 진행을 늦출 수 있는 효과가 있다활동 시간에 대한 보상으로 1시간에 1만원 상당의 상품과 교환할 수 있도록 지역 마트와도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카페 내부에는 VR을 활용인지 회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인지체험존을 조성하고 치매정보 전시 등을 통해 치매인식 개선 활동을 펼친다또한 초로기치매 환자와 가족이 직접 제작한 굿즈를 상시 전시하고치매극복주간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아울러 정기적으로 치매관련 자조모임도 진행한다.

 

또 노원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파트너(기억친구교육을 이수하고 월 3시간 봉사를 하면치매카페 이용권을 제공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지지하고 옹호하는 동반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한편 구는 이미 한국에자이 주식회사 및 한국치매가족협회와 함께 지역 내 카페를 순회하며 올해 7월부터 매월 1회 치매카페를 운영하고 있다지난 24일 더숲 카페에서 치매 아버지를 돌본 조기현 작가(아빠의 아빠가 됐다새파란 돌봄」 저자)를 초청하여 미니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치매가족들이 무대에 나와 조기현 작가와 함께 치매환자를 돌 본 경험과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초로기 치매환자도 굿즈 배부활동을 펼쳐 치매가족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우리구에 초로기 치매환자가 가장 많고 또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사회와 단절되지 않도록 구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국형 치매카페 조성을 통해 치매에 대한 열린 소통으로 치매 친화적인 노원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노원구치매안심센터(02-911-7778).

나영균 기자  siss47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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