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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뜨거웠던 서울독립영화제2021 폐막

'Back To Back’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난 11월 25일 개막해 9일간 독립영화의 한해를 돌아보며 뜨겁게 달렸던 서울독립영화제2021이 12월 3일 CGV압구정 1관에서 폐막식을 갖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날 폐막식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 되었으며 올해 영화제의 행사 보고와 단편과 장편 그리고 대상 부분의 시상이 진행됐다. 

 

상금의 2,000만원의 영예의 대상에는 지혜원 감독의 <집에서, 집으로>가 수상했다. <집에서, 집으로>는 43년 전 미국으로 입양 된 인물을 중심으로 입양인들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평생 헌신했던 또 다른 인물의 일대기를 세심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본선 장편경쟁 심사위원 측은 “극보다 더 극적인 인물들을 긴 시간 동안 쫓은 끝에 결코 담기 쉽지 않은 영화적 순가을 포착한” 영화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단편 대상은 양재준 감독의 <보속>이 선정되어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 받았다.

본선 단편경쟁 심사위원 측은 “관념적 주제를 일상적 관계로 풀어낸 이 영화는 소수의 타인들이 실은 우리의 또 다른 모습임을 기어이 설득한다”고 전했다. 


최우수작품상은 실직 상태인 부부를 주인공으로 무척이나 비극적일 수밖에 없는 인물과 시기를 고유한 영화적 리듬과 언어로 일상 구석구석을 온전히 담아낸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단편 최우수작품상은 청소년 문화의 표상인 오토바이를 타는 10대들을 기록하며 2009년의 한 친구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된 황선영 감독의 <씨티백>, 단편 우수작품상은 욕망만을 좇다가 마음이 메말라버린 사람들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이탁 감독의 <불모지>가 수상했다.

 

신진 감독의 참신한 패기와 도전을 격려하는 새로운선택상 부문은 신선 감독의 <모퉁이>, 새로운시선상 부문은 박근영 감독의 <서바이벌 택틱스>가 나란히 수상했다.  


더불어 이주영, 이상희, 전여빈 등 새로운 독립영화배우들을 발굴해온 ‘독립스타상’은 <같은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양말복 배우와 더불어, <퇴직금>의 배우 임선우와 조민경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열혈스태프상은 한 시대의 운동사와 사진의 의미를 담은 <멜팅 아이스크림> 사운드 디자인의 홍초선이 수여 받았다. 

 

캐논코리아와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의 후원으로 새롭게 신설된 CGK촬영상은 <불모지>의 김우영 촬영 감독이 수상했다. 

집행위원회 특별상은 <수프와 이데올로기> 양영희 감독이 수상했다.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조총련 활동가였던 아버지가 작고한 뒤, 어머니가 전하는 제주 4.3의 기억을 통해 이들 가족의 역사와 실존의 무게를 절절히 전하는 영화”라고 소개하였다. 독불장군상은 차별과 혐오가 난무한 현실 속에서 깊고 그윽한 시선으로 탁월한 아티스트의 여정에 동행한 이일하 감독의 <모어>,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관객상은 가능성의 불씨를 불꽃놀이로 만들어 내는 사랑스러운 모험담인 권하정, 김아현 감독의 <듣보인간의 생존신고>와 젊은 남녀의 로맨스를 독특한 리듬으로 담은 이준섭 감독의 <텐트틴트>가 관객들에게 선택 받았다.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2021년 수상 결과를 통해 “극장에 가는 일이 어색하게 느껴질 만큼 일상이 통제된 낯선 시기를 관통하는 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만드는 우리들은, 여전히 하고싶고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지치지 말고 서로가 서로의 등을 맞대고 연대하며 과거와 영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제47회를 맞아 한해의 마지막 영화 축제로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서울독립영화제2021은 폐막에 그치지 않고 이달 3일(금)부터 31일(금)까지 한 달간 홈초이스를 통해 화제작 단편 25편을 케이블 TV 서비스로 무료 제공한다. LG헬로비전, Btv 케이블, 딜라이브, CMB, HCN 등 전국 케이블 TV 가입자 대상으로, 엄선된 작품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박병우 기자  i2da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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