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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리뷰] 절해고도

 

'절해고도'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로운 섬이라는 뜻이다. 김미영 감독이 연출한 영화 절해고도는 눈에 잡힐듯 하지만 끝내 잡지 못하는 섬은 곧 삶이 인생에 비유된다.

자유로운 영혼의 조각가 윤철(박종환)은 꿈은 잊은채 살아 가기에도 급급하다. 거기에 전처에게 딸의 양육비를 보내는 것 조차도 버겁게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 윤철은 새로운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자신의 딸은 학교생활을 접고 승려가 되려 한다. 급작스러운 변화에 윤철은 그들을 곁에 두고 싶어하지만 그것 역시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

 

조각품도 자신의 삶도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 연출을 맡은 김미영 감독은 서툴지만 진심을 담은 윤철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며 가슴 깊은 곳의 마음을 움직이며 묵직한 울림을 전해준다.

독립영화계에서는 선굵은 연기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박종환과 딸로 출연하는 이연의 연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준다. 두 배우 외에도 반가운 얼굴 박현숙, 강경헌, 구자은, 정수빈, 장준휘 모든 배우들의 진심이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작품이다.

 

 

박병우 기자  i2da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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