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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원, 2020 서울 동북4구 문화원 연합학술회의 개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역문화 발전 방향’ 주제로 지방문화원의 비전과 역할,

새로운 문화 먹거리 제시

 

코로나 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변화한 사회 속에서 지역 문화의 발전 방향을 가늠하고 지방문화원의 역할과 미래를 논의하는 포럼이 열렸다.

지난 11월 13일 14시, 도봉구민회관 회의실에서 노원문화원(원장 박춘택)은 도봉문화원(원장 이영철),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 강북문화원(원장 임경자)과 공동으로 ‘2020 동북4구 연합학술회의-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역문화 발전 방향’을 개최하였다.

동북 4구의 문화원이 문화교류협력을 약속한 이후, 처음으로 함께 지역문화의 발전을 위해

한 발을 내 딛는 순간이었다.

 

거리두기로 인해, 실내 제한 인원을 두었고, 방역 또한 철저히 하여 준비했다. 학술회의는 도봉문화원 유튜브 계정에서 실시간으로 송출하여, 시청자와 소통하였다.

 

동북4구 연합 학술회의 진행은 노원문화원 김인정 사무국장이 맡았으며 각 구의회 상임위원장들이 기조발제자로 참여했다.

기조발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문화의 발전방향과 지방문화원의 역할’을 주제로

도봉구의회 유기훈 행정기획위원장, 성북구의회 안향자 보건복지위원장, 노원구의회 차미중 행정재경위원장의 순서대로 발표했다.

유기훈 도봉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행정 편의에 의한 지역구분보다 문화생활권역을 중심으로 공유하여, 문화원이 각각 독립적 활동을 넘어 생활문화권으로 협력하는 구조를 가져가야 한다고 발표하였다.

안향자 성북구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성북문화원의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였다고 밝혔으며, 불특정 다수 대상의 행사보다는 타겟을 설정한 핀 포인트식 행사를 늘려갈 것을 당부하였다.

 

마지막으로, 차미중 노원구의회 행정재경위원장은 노원의 지역적 특성을 위해 다양한 자료 수집, 연구 활동이 필요하며,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한 교육을 추진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다. 아울러 지방문화원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서는 문화원뿐만 아니라 행정에서도 의식에 대한 변화와 고민이 필요하며, 지역문화의 진흥과 발전에 관한 논의를 경청할 것이라 밝혔다.

서울동북4구연합학술회의

각 위원장들은 지역 사회 내에서 문화원의 기능과 향후 지역문화의 계발에 있어서 문화원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며,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주제발표는 ‘법제’, ‘역사문화 아카이빙을 통한 문화 먹거리’, ‘거버넌스’의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이홍기 성균관대 법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이 ‘지방문화원의 지위와 기능에 대한 법적 검토’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섰다.

지방문화원진흥법을 비롯한 관련 법령을 검토하면서, 지방문화원이 지역문화의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법적 기반을 갖추고 자율적·자립적으로 제 지위와 기능을 온전히 영위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목적사업 중심의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두 번째 발표는 백외준 성북문화원 연구과장의 ‘지역 문화 패러다임의 변화와 문화원의 역할’로 역사문화 아카이빙을 중심으로 문화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급변하는 사회물결 속에 서울 동북 4구 문화원의 온택트, 뉴노멀을 적용한 프로그램 및 문화행사 진행 상황을 사례로 제시하는 한편, 앞으로 지역문화의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으로써 역사문화 아카이빙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아카이빙을 통해 지역문화 계발에 시민참여를 독려함은 물론 사라져가는 이야기자원을 확보해 지방문화원의 독자적인 문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는 유상진 문화연구자의 ‘네트워크 사회에서의 시민사회 구축’이었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지역문화 계발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문화 보다는 자발적인 주민참여도가 높아져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민간 문화예술 주체 및 시민사회의 역량과 권한 강화, 문화 영역 간 협업 증진, 구민들의 참여와 역량 강화를 과제로 제시했다.

 

세 가지 주제 발표를 통해 향후 지방문화원의 발전 및 지속적 기능을 위해서 마련해야 하는 여러 요소들을 검토할 수 있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지방문화원의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연구 성과의 실무적 적용에 대해서 논의가 이뤄졌다. 나호열 도봉학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은 최영근 도봉문화원 사무국장, 이동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 강성봉 성북문화원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방 문화원의 발전과 지역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관내에서의 노력은 물론 지역 간 상호 교류를 위한 문화정체성 확립과 지속적인 연계가 필요함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토론자들은 2020년 6월 9일 개정되어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는 지방문화원진흥법이 향후 5년마다 지방문화원 육성 지원 시책을 수립하게 되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개정된 법령을 통해 보다 더 적극적인 문화원의 활동과 지역문화의 발전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원이 다시금 지역문화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서울동북4구연합학술회의

기조발표에 노원구 대표로 나선 차미중 노원구의회 행정재경위원장은 “포럼을 준비하면서 노원문화원 관계자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지역문화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앞서 기조발표 및 지역문화의 발전에 정책적으로 힘쓰시는 도봉구, 성북구 위원장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0 서울 동북4구 문화원 연합학술회의는 도봉문화원 유튜브 계정에서 당일 생중계 되었으며 실시간 430회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지역문화에 대한 동북4구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의식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본 학술회의는 도봉, 성북, 노원문화원의 유튜브를 통해 다시보기 할 수 있으며, 학술회의 관련 자료는 도봉문화원 홈페이지(http://dobong.or.kr)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나영균 기자  siss47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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