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청년문화창업 페스티벌을 표방하며 시작된 <제1회 드림 메이커스 어워즈>가 지난 6월 26일(수)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일대에서 예비 창업가와 일반 시민이 자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제1회 맞이한 <드림 메이커스 어워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산업브랜드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이사장 이장우)와 청년 창업을 선도하고 있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연규황), 그리고 대구 대표 혁신기관 한국가스공사(사장직무대리 김영두)까지 세 기관이 협력해 대한민국 청년 문화 창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자 마련했다.
이날 열린 제1회 <드림 메이커스 어워즈>는 총 4부로 되어 각 분야의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들어보고 또 화려한 뮤지컬 갈라콘서트의 피날레까지 문화와 창업의 완벽한 콜라보로 구성되었다. 

1부는 한국가스공사의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인 시민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 쪽방촌 여름나기 프로젝트 등 한국가스공사가 가진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았던 사례들의 보고가 이어졌다. 또한 한국가스공사의 국민참여형 사업의 일환으로 상생사업 브랜드명 및 신규사업을 채택을 위한 발표와 이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본격적인 경연이 진행되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본선에 진출한 ‘창업’ 부문 4 개와 ‘K-Culture 및 공연 콘텐츠’ 부문 3 개 팀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 앞에서 오랜 시간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이어갔다.

서류를 심사를 뚫고 본선 경연에 오른 만큼 각 팀은 준비한 아이템의 참신함은 기본으로 프레젠테이션 발표 형식도 대북과 거문고 등 실제 라이브 연주를 곁들이는 형식의 새로운 연출로 현장에 자리한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3 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 형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통의 장(場)이 마련됐다. ‘네트워킹파티 및 리셉션’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 시간은 경연의 긴장감에서 벗어나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고 사업 아이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교류하는 현장이 되었으며 이 동안 각 부문에 대한 심사위원 집계가 동시에 이루어졌다.

이날 야외로 예정되어 있었던 4부 시상식과 축하공연은 우천으로 실내 장소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C-quad로 옮겨와 더욱 높은 집중도 속에 진행되었다.

*사진=DIMF/ 제1회 드림메이커스 어워즈 수상자.

먼저 상금 300만원이 주어지는 각 부문 최우수상의 발표되었다. ‘창업’부문에는 온라인낚시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공간적 한계를 허물어 친한 친구들의 모임처럼 바꾸어 나가고자 한 ‘테그주식회사’가, ‘K-Culture 및 공연 콘텐츠’ 부문에는 공연계 비주류로 꼽혔던 ‘마술’과 스토리의 융복합으로 2017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도 참가한 바 있는 ‘그루잠프로덕션’이 선정되었다.

이를 통해 관련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콘텐츠들이 ‘드림 메이커스 어워즈’의 수상까지 더해 사업성과 성장가능성을 더욱 인정받게 되었다.

전 부문을 통틀어 1개 팀에만 수여되는 영예의 대상에는 초등학생들이 작품과 일기 등을 모아 책으로 만들 수 있는 플랫폼 ‘자작자작’을 선보인 ‘㈜팀블백’이 선정되었다. ‘자작자작’은 단순한 창업아이템을 넘어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라는 가치확장성을 보여줘 호평 받았으며 1,0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된 ㈜팀블백의 이현화 팀장은 “아이들에게 좀 더 좋은 콘텐츠를 주기 위해 좀 더 고민해서 사업을 잘 성장시키겠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콘텐츠를 탄생시키며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뗀 ‘제1회 드림 메이커스 어워즈’는 뮤지컬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창업 선배들에게 듣는 미니 토크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여느 아이디어 경진대회와는 확연히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DIMF가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 스타 김도연, 김지훈, 김찬, 노용원, 백수민, 신혜연, 이대훈의 뮤지컬 갈라 공연으로 시작해 소프라노 조현진이 들려준 깊은 울림과 기타리스트 김종락의 퍼포먼스가 더해져 시상식의 풍성함을 더함은 물론 현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DIMF 이장우 이사장이 직접 진행한 미니 토크 콘서트에는 지역 출신으로 성공적인 창업의 길을 걷고 있는 선배들이 ‘꿈을 이룬 사람, 그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성공담과 노하우, 그리고 창업 문화와의 융합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최정원배우의 무대였다. 30년간 뮤지컬계 정상을 지켜온 자타공인 최고의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무대에 오르자 현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다다랐으며 뮤지컬 대표 넘버로 구성된 메들리를 비롯해 20여 분간 현장의 관객과 함께한 화려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는 오랜 시간 대회를 준비한 참가자를 응원하고 모두를 축하하는 최고의 피날레가 되었다. 

이처럼 문화와 창업이 결합된 새로운 창업 콘텐츠발굴에 새로운 첫발을 내딛은 DIMF는 글로벌 뮤지컬 축제 개최를 통해 국내 뮤지컬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어 감과 동시에 미래 산업의 동력이 될 새로운 가치의 문화 콘텐츠 개발에 적극 앞장서고자 한다.

한편, 개막작 ‘웨딩 싱어(영국)’으로 출발한 제13회 DIMF가 축제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스페인 힙합 뮤지컬 ‘라 칼데로나’, 프랑스 ‘이브 몽땅’ 공연에 이어 DIMF 최고의 스테디셀러 ‘투란도트’가 시작을 앞두는 등 뮤지컬 23작품이 축제 기간 대구 전역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문의 : 053-622-1945)

김지현 기자  kodansya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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