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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전기 자극만으로도 기억력이 회복된다.

나이가 들면서 전화번호 외우기가 힘들어지거나 방금 들었던 말도 기억이 희미해진다면 치매문제가 아니라 뇌가 퇴화되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그런 증상이 그대로 방치되면 치매로 발전될 확률도 높아진다.

뇌의 전두엽은 시상으로부터 들어온 정보를 이성적으로 처리하고 해마를 통해 기억을 저장한다. 전두엽의 뇌세포들은 서로 신속히 정보를 주고받아야 하는데 바로 정보를 주고받는 장소가 스냅스다. 알츠하이머는 시냅스의 활동이 더뎌져 정보교류가 원활치 못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그만큼 시냅스는 두뇌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미국 보스턴 대학의 로버트 라인하르트 신경과학 연구팀이 노인 42명과 젊은이 42명을 대상으로 두뇌의 전기자극과 기억력에 관한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경두개 교류자극장치가 부착된 뇌전도 모자를 씌우고 약한 전류를 50분간 흘려보낸 뒤 기억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실험 결과 전기자극 전과 후의 단기기억력은 20대만큼 기억력이 회복되었고 한다.

뇌는 각 부위마다 뇌파가 다르게 나온다. 이성적 판단을 위해 필요한 전두엽은 베타파가 활성화 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의 뇌파가 약하다면 집중력 저하를 가져온다. 이번 실험에서처럼 뇌파는 두뇌건강을 측정하는데 핵심이 된다. 노인인구 천만을 눈앞에 둔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연구를 통해 치매치료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

정지윤 기자  hatano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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