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 시각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바비 패럴리 감독의 영화 '그린 북'이 작품상과 각색상과 남우조연상까지 총 3관의 영예를 안았다.

1962년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미국에서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살랴 알리)'가 미국 남부 투어를 위해 운전사를 찾던 중 만나게 된 '토니(비고 모텐슨)'가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영화화다. 이 이야기는 실화이고 감동뿐만 아니라 유머와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까지 골구루 갖춘 수작이다.

cgv아트하우스 제공

넷플릭스가 제작하고 '그래비티', '칠드런 오브 맨' 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는 감독상, 촬영상과 더불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남우주연상(라미 말렉)과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편집상 등 4관왕을 수상했다.

배우 브레들리 쿠퍼가 감독한 '스타 이즈 본'은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올 아카데미는 '그린북', '로마 등에 고르게 수상되며 논란없는 시상결과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