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 55회 대종상영화제'가 시상식을 가졌다.

레드카펫 행사후 김규리 신현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종상영화제 대부분의 수상자가 참석하지 못해 썰렁한 분위기 가운데 '대리수상'이 절반이상을 넘었다

지난 2015년 시상식에 불참할 경우는 상을 줄 수 없다고 영화제 측에서 정해서 이른바 '참가상'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거기에 올해는 유료투표로 인한 잡음이 발생하고 대리수상 선정에도 트러블이 생기는 등 아쉬움을 자아냈다.

올해 최우수작품상은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수상했으며 남우주연상에는 '공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성민과 황정민 공동수상을 했고 여우주연상에는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가 수상했다.

신인 남우상은 '폭력의 씨앗'의 이가섭,여우상에는 '마녀'의 김다미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에는 故 김주혁이 수상했고 추모의 시간도 가졌다.
 
'남한산성'으로 한국 작품의 영화음악을 담당한 사카모토 류이치는 음악상을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에는 故 김주혁이 여우조연상에는 진서연이 '독전'으로 수상했다. '소공녀'는 시나리오상과 신인감독상을 전고운 감독이 수상했다.

의상상에는 '인랑'의 조상경 손나리가 수상했으며, 기술상은 '신과함께-인과연'의 시각효과 진종현, 편집상은 '곤지암'의 김형주 양동엽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은행 스타상에는 설현이 수상했다. 

박병우  i2da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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