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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정의 창작노트] 미술활동과 정서발달 향상

 

글 / 아동미술연구가 신민정

과학의 발달은 개인의 삶에 풍요로움을 주었지만 한편으로는 정서적 결핍과 빈곤을 가져왔다. 특히 워킹맘이 늘어남에 따라 홀로 지내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자녀에 대한 부모의 역할을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하는 시대가 되었다. 자녀의 출산과 양육, 교육, 취업과 더불어 아동, 청소년들의 심리치료가 이미 사회적으로 보편화 되었다.

아동심리는 성인이 되어서도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성인심리보다 폭넓게 고민해야하는 중요한 사항이다. 아동의 정서적 방황이 오래 방치되면 트라우마로 남게 되고 평생 본인을 괴롭히는 좀비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로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역할이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안도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의 권리가 확장된 요즘 시대에 아이만 바라보고 하루 종일 집에서 살림하는 엄마는 극소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방치되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부모의 역할은 어린이집, 유치원 또는 학원이 담당해야한다. 아동심리에 가장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은 미술이다. 예술치료는 아이의 미적 감각과 소질을 떠나 그 행위 자체로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미술이든 사진이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일정한 공간에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아이는 현실과 다른 상상의 세계를 여행한다. 이러한 시간이 반복되면서 점차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게 되는 것이다. 미술심리는 정해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색과 형태의 자유로움을 누리게 되고 아이는 만족감과 자존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미술치료가 모든 것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현재 미술치료 프로그램의 연구는 진행형이다.

아이의 자존감과 정서, 창의성 그리고 더 나아가 인격의 형성에까지 도움이 되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즉 아동의 인격형성이라는 거대한 틀을 완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온전한 인격체를 위한 아동미술교육의 역할에 대해 고미하고 있다. 한편 부모교육을 통해 학원에서의 아동교육이 지속성을 지질 수 있도록 개별적 부모교육이 필요하다. 현재 진행 중인 아동미술심리치료는 일주일에 한번 부모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부모교육을 받은 그룹과 아동만 교육을 받는 경우를 비교하면 그 효과는 놀라울 정도로 다르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었다 해도 아이들에게 있어 부모의 역할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나영균 기자  siss47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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