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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술사[사진미술 인문학]

 세잔, 고흐, 고갱 등 인상파 회화는 20세기 모더니즘미술의 탄생에 영향을 준다. 특히 19세기 말 독일에서 나타난 표현주의 미술은 마치 고흐의 춤추는 듯한 하늘과 강렬한 색채를 재현한 듯하다. 하지만 표현주의는 인상주의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인식되곤 한다. 인상주의가 현실을 객관적으로 묘사했다면 표현주의는 객관적인 현실을 주관적으로 표현한 장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표현주의 화가인 에드바르트 뭉크의 ‘절규’를 인상주의 화가들이 그렸다면 순간적인 빛의 변화와 사물의 움직임을 보다 객관적으로 묘사했을 것이다. 물론 요동치는 하늘과 강물의 곡선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연상케 한다. 고흐를 표현주의의 선구자라고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폴 세잔, ‘사과가 있는 정물’

프랑스에서는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로 대표되는 ‘야수파’가 등장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기존의 회화공식을 완전히 탈피하고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한 것이다. 강렬한 색과 원근법의 파괴 그리고 마니에리스모를 연상케 하는 기이한 형태는 고전주의 회화로부터 지속되어온 불변의 공식이 미술사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시발점이 되었다. 현대미술은 르네상스회화로부터 시작된 원근법과 색채에 대한 반감 그리고 작가의 주관이 개입되면서 시작된다. 구상에서 추상으로 그리고 기하학적으로 변해가는 형태의 왜곡은 현대미술이 오히려 중세를 닮아가고 있는듯하다.

원근법의 다시점 이론이 설득력을 얻어가면서 하나의 시점으로 대상을 표현하던 고전주의 원근법은 빛을 잃어가고 세잔과 같이 하나의 평면에 다시점을 적용한 그림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큐비즘으로 불리는 입체파는 세잔의 다시점 원근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하나의 유파를 형성한다.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이 20세기 회화의 문을 열게 된 것도 이러한 사상적 이론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신현국 기자  nsset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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