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에서는 간편한 본인서명만으로 인감을 대신 하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제도 활성화를 위해 홍보에 적극 나선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인감증명서와 같은 효력을 가지며 신청자가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해 서명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제도로 지난 2012년 12월부터 시행중이다.이전까지의 인감제도는 주소지에서 인감도장을 등록해야 하는 사전절차가 필요하고 허위발급, 인감위조 등의 문제가 종종 발생했다. 

본인서명사실확인제도는 본인 확인절차만 거치면 주소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발급 받을 수 있다. 또, 미리 등록돼 있는 형식이 아니라 신청 시마다 직접 본인이 자신의 이름을 전자서명입력기에 서명하면 즉시 발급된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가 인감증명서와 같은 효력을 가짐에도 인감에 익숙한 사회 문화로 인해 발급률은 제도 시행 이후 크게 늘지 않았다. 이에 옛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는 2013년 본인서명사실 확인서 발급률을 높이기 위해 2015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발급수수료를 종전(한 통당 600원)의 절반으로 내렸다. 그러다 행정자치부가 2015년 10월 본인서명사실 확인서 발급수수료 인하 시한을 2년 연장하는 내용의 ‘본인서명사실 확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함에 따라 수수료 인하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