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 프리퀄 애니메이션인 '서울역' 개봉을 맞아 연상호 감독의 대표작을 모은 ‘연상호 감독전’을 8월 11일(목)~8월 17일(수)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개최한다. 

단편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돼지의 왕><사이비><부산행> 그리고 <서울역>에 이르기까지 연상호 감독은 현실에 기초한 독특하고 파격적인 상상력으로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넘나드는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왔다. 

특히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 제 46회 시체스영화제 최우수애니상 수상 등 애니메이션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영화인 <부산행>은 칸영화제 공식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후 ‘역대 미드나잇 스크리닝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좀비’라는 소재를 독보적인 상상력과 치밀한 연출로 완성해냈다. 더불어 <부산행> 프리퀄 애니메이션인 <서울역> 역시 개봉을 앞두고 높은 기대를 얻고 있는 가운데, ‘연상호 감독전’에서 개봉 전 특별상영을 통해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역>은 <부산행>에서 열차 내 첫 좀비였던 가출소녀 캐릭터를 매개로 <부산행> 이전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생생하고 긴장감 넘치는 연상호 감독 특유의 연출력이 빛을 발한다. 이와 함께 연상호 감독의 전작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 만큼 그의 대표작인 <돼지의 왕>과 <사이비> 또한 ‘연상호 감독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박병우  i2da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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