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주년 성인식을 치루는 부산국제영화제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공식 개최기자회견을 열고 개/폐막작 및 상영작 공개와 함께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작년 '다이벨 벨' 상영 후 후폭풍으로 예산 삭감과 집행위원장 사퇴 등 고초를 격었던 부산국제영화제의 기자회견에는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 강수연 집행위원장, 이용관 집행위원장, 전양준 마켓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1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에 인도의 모제즈 싱 감독의 ‘주바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막작 ‘주바안’은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 나서는 젊은이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폐막작은 중국 래리 양 감독의 ‘산이 울다’가 선정됐다.

김지석 집행위원장과 올해부터 공동 집행위원장을 맡은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국제부산영화제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아시아 영화의 중심.아시아 영화의 역사 그자체인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 다음 20년을 책임질 신인감독들의 발굴과 아시아 영화 100편의 특별전으로 위대한 아시아 영화감독. 아시아 영화유산의 가치와유래의 소중한 가치가 될것'이라고 했다.

'한국영화회고전. 내가 사랑한 프랑스 영화.오픈시네마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될 것이다"하고 전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1일부터 10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센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해운대(메가박스 해운대), 남포동(메가박스 부산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작은 초청작 75개국에서 304편이 선정됐다.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121편으로 월드 프리미어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 인터네셔널 프리미어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이 선정됐다.

주요행사는 핸드프린팅, 마스터클래스, 국내외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만나게 될 오픈토크, 아주담담, 야외무대인사, 시네마투게더 등이 개최된다.

박병우 기자  i2da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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