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한 유기농 도시 남양주 남양주시는 팔당 유기농업을 기반으로 2009년부터 슬로푸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2011년에는 세계유기농대회를 개최해 명실상부한 슬로라이프의 가치를 품은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슬로푸드 대회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조안면 남양주 유기농테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 곳에 가면 슬로푸드가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각종 퍼포먼스와 전국 요리경연대회, 청소년 요리경연대회, 전국요리 시식코너, 청소년포럼, 전통음식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게 된다. 2013년에는 슬로푸드 국제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유기농 테마파크에서는 장수마을로 이름난 조동마을 노인들의 짚풀공예 작품 전시장도 마련돼 있다. 유기농테마파크는 유기농업을 홍보하고 교육하는 전문박물관으로 매월 1만명 가량의 관람객과 체험 참가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김치 교육훈련 및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남양주시는 최근 농가소득 향상 등을 위해 곤충산업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현재 곤충시장의 규모는 연간 1570억원 정도지만 향후 3년 내 연간 3000억원에 이르는 시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남양주시는 전문가 초청 심포지움을 개최 등 다양한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 사진 / 남양주시 유기농테마파크 )

채명병 기자  cmb0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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