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과를 잠시 놔두고 가족들과 함께 1박2일로 여행을 갔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바다낚시는 진짜 재밌었다. 손에 손잡고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며 바닷가를 걷기도 했다. 그러다가 앵두를 따고 있는 한분을 만났다. 농약 한번 주지 않고 잘 기른 앵두를 해마다 따다가 노인정에 갔다 주신다고 하셨다. 그분은 일출공원펜션을 경영하고 있는 사장님이셨다.어머니를 보시더니 얼릉 앵두를 한접시 주셔서 어머니 덕분에 온 가족이 같이 맛있게 먹었다. 오후엔 장작불에 삼겹살을 구워먹고 귀여운 토끼한테 밥도 주기도 하며 펜션을 둘러보았다. 족구와 배드민턴을 할 수 있는 넓은 운동장, 당구장, 탁구장, 세미나실, 바베큐장 그리고 노래방까지... 아들과 함께 신나게 노래도 불렀다. 그동안 산같이 쌓인 스트레스가 한방에 확~ 날라가는 기분이었다. 바다가 훤히 내다 보이는 베란다에서 커피 한잔을 하며 시도 읊어 보았다. 깨끗한 넓은 방과 주방시설, 화장실, 거실은 소수의 가족단위와 많은 식구들이 모임을할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일출공원펜션은복잡한 삶을 벗어나 가족이나 모임을 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영흥도로 나들이 계획이 있는분은 다음을 참조하시면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 일출공원펜션 문의 - TEL: 032-886-3500, 010-2206-2424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97-3

이영자 기자  mbs0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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