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콘서트 이야기

서울시 노원구 당고개 커피볶이라는 곳에서 2013년 6월 2일 오후7시 아름다운 동행 콘서트가 2회째 열렸다.

현담 권순창화백님과 명다경노래강사님의 “우리사랑”이란 이중창으로 시작된 콘서트는 감동이 넘쳐서 지나가는 손님도 발길을 멈추고 모여들기 시작했다.

클래식기타 송훈상님의 연주, 노원문인협회 남승원 사무국장님의 시낭송, 낭낭한 김은지님의 플릇연주, 밝은햇살을 연상케하는 최주애학생의 오카리나연주, 손님으로 초대되어 왔다가 감동되어 즉석으로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불러준 아트나루 김성민팀장님, Time to say goodby를 부른 아트나루 유한나대표님, 모든 사람들을 사랑으로 녹였던 색스폰연주의 이기훈사장님, 여심을 가감없이 흔들어 놓았던 “사랑밖에 난 몰라” 송윤희사장님의 색스폰연주, 쥘 마스네의 타이스명상곡을 준비해 오셔서 클래식세계로 빠져들게 했던 클래식해설가 임정빈교수님, 배꼽을 가출케하는 레크레이션 명다경 노래강사님, 한편의 시가 삼만원이면 박하다고 느껴지지만 쌀이 두말이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된다는 "긍정적인 밥"이란시를 낭송해 주신 지애주 문인협회 회장님등등 모든분들의 공연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종합예술이었다.

문화로 소통한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모두들 감동되어 자리를 뜰 줄 몰랐던 시간들이었다. 이런 시간들이 좋기에 너나 할것없이 자원함으로 협찬해 주신 손길들이 있었다. 예쁜케이크와 떡을 준비해주신 정일심사장님, 아토피 피부에 좋다는 친환경으로 만든 비누를 선물하신 샘이레공방 한명희대표님, 이쁜 꽃을 가져오신 플라워콘서트 류신사장님, 콘서트를 빛나게 풍선으로 꾸며주신 명다경 노래강사님, 반짝반짝 빛나는 치아에 필수인 치약을 준비해주신 김은혜사장님, 대박 나라고 로또복권을 가져오신 강선주님, 나비가 날아와서 앉다가 떨어져도 모를 예쁜 꽃을 그린 부채를 선물해 주신 현담 권순창화백님, 비타민의 총집합 과일을 준비해 주신 유일철물 송윤희사장님, 뭐니뭐니해도 온 몸을 전율케하는 더치커피를 제공해 주신 커피볶 이기훈사장님

늦은밤! 감동이 여운이 남아 돌아갈 줄 몰랐던 당고개 손님들. 그 손님들이 다음날 콘서트를 열었던 커피볶을 청소해 주기 위해 이른 아침 모였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었다.

이런 모든 일들은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었는데...

대한민국 노원구의 당고개란 작은 커피볶에서 일어난 아름다운 동행 콘서트였다.

사진 나영균기자

이영자 기자  mbs0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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