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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 빈소 추모 행렬…“강원도 감성 알리고 문화예술 진흥시킨 분”
26일 오전 강원 춘천시 호반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외수 작가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져 있다. 고인은 2020년 3월 강원 화천 감성마을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고 뇌출혈 투병 중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전날 오후 8시께 별세했다. 향년 76세. 2022.4.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뇌출혈 투병 중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소설가 이외수씨(76) 빈소가 마련된 강원 춘천 호반병원장례식장은 26일 침통한 분위기였다.

이외수씨의 가족들은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이날 오전 10시 춘천 호반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된 이외수씨의 빈소를 지키고 있었다.

이날 빈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이외수와 인연을 맺은 많은 이들이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빈소를 찾은 이외수씨의 지인들은 하나같이 “대한민국이 아끼는 작가인 이외수씨는 재활을 정말 열심히 하셨는데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빈소를 찾은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생에 걸쳐 문학을 하신 작가로, 강원도의 감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을 진흥시킨 분”이라며 “화천 감성마을의 빈 자리를 어떻게 메울지 안타까운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춘천마임축제, DMZ아트페스타 등을 통해 고인과 함께 많은 활동을 한 유진규 마임이스트를 비롯 김필국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최돈선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소설가 이외수씨가 뇌출혈 투병 중 폐렴으로 25일 오후 8시께 향년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사진은 고인이 지난 2017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출간 기자간담회 당시 모습. (뉴스1 DB) 2022.4.25/뉴스1


최돈선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세대신인문학상을 수상한 ‘훈장’이라는 작품은 한국문학의 역사를 바꿨다”며 “기존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었으며 센세이션 했다. 일반 독자들과 문학인들이 많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소설이 패턴을 바꾼 것이며, 이듬해 펴낸 ‘꿈꾸는 식물’은 고려원이라는 출판사를 키운 대표작품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코미디언 최양락·팽현숙 부부도 침울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한 뒤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장관 등 정치권에서 보낸 근조화환도 눈에 띄었다.

한편 고인은 1946년 9월10일 경남 함양군 수동명 상백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72년 단편 '견습 어린이들'로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이후 1975년 중편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섬세한 감수성과 환상적 수법이 돋보이는 소설과 에세이를 꾸준히 발표했다. 소설 '꿈꾸는 식물' '들개' '칼날' '병오금학도'를 비롯해 에세이 '내 잠속에 비 내리는데' '말더듬이의 겨울수첩' '하악하악' 등이 있다.

고인은 SNS 유명인으로도 잘 알려졌다. 그는 2010년대 초반 트위터 상에서 148만여명(현재 177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려 소위 '트통령'(트위터 대통령)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뇌출혈 투병 중 폐렴으로 지난 25일 오후 8시쯤,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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