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새해

2012년 임진년 새해, 두터운 구름층위로 흑룡이 붉은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듯이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고즈넉하던겨울바다가 순식간에 붉은 용광로처럼 타오르고, 파도가 용솟음치니 임진년 새해에희망이 넘친다.

강원도 고성 공현진포구의 옵바위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이 동해안의 또 다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옵바위는 그 주변에서 미역이 많이나서미역바위라고도 한다. 역동적인 파도와 눈이 시리도록 푸른 겨울바다 공현진포구는, 인파로 북적이는 강원도의 다른 해안가 명소보다 덜 복잡하여 겨울 여행지로 좋은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옵바위 너머로 펼쳐지는 일출이 아름답다. 해마다 이맘때면 옵바위의 움푹 들어간 바위 사이로 절묘하게 해가 솟아오른다. 또한 옵바위 주위로 인근 송지호에서 날아온 철새들의 군무가 어우러져 더욱 멋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 공현진 옵바위에서 임진년 새해를 맞이했다.

글/사진-사진작가 이다민

이다민 기자  goldy31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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