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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 리뷰) 우연과 상상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상영되고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우연과 상상'은 단편 옴니버스 영화제이다.

 

 

올해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3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작품들은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구성과 설정 그리고 주제가 상당히 굉장히 깊고 진중하게 다뤄진다.

 

1부가 개인적으론 가장 흥미로웠는데 각 등장인물들의 얽혀있고 뒤틀린 관계 구도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색다른 사랑을 다루는 방식이 돋보이는 에피소드였다. 2부는 예상을 뒤엎는 흐름으로 흘러가고 3부는 헤프닝으로 오랜 인연의 재회를 그리고 있다.

 

친밀하지 않은 관계의 타인에게 속마음을 털어 놓는 사적이고 깊은 감정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감독의 연출이 돋보이는 에피소드였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한정된 공간을 카메라 연출과 편집을 잘 활용하여 연극적인 느낌이 들게도 하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련되게 완성해내는 재주를 가졌다.

 

'우연'을 주제를 통해 때로는 행복하고도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감동적으로 엮어낸다. 가벼운듯 하지만 결코 쉽게 흘려버릴 수 없는 3편의 우연에 대한 단편 소설 같은 이야기들은 참으로 매혹적이다.

박병우 기자  i2da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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