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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리뷰] '언프레임드' 중 박정민의 '반장선거'

이제훈,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잘 나가는 핫한 네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옴니버스 단편 영화 '언프레임드'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OTT 플랫폼 작품을 스크린에서 상영하고 관객들과의 만남의 자리도 마련했다. 이 작품은 왓챠 오리지널 컨텐츠로 12월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는 최희서 감독의 '반디',  손석구 감독의 '재방송',  박정민 감독의 '반장선거',  이제훈 감독의 '블루 해피니스' 순으로 상영되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핫한 네명의 배우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언프레임드'는 각 단편별로 감독별 개성이 강하게 뭍어 나왔다.

배우 박정민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 '반장선거'

그중 박정민의 '반장선거'가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겨 주었다.  30여명 가까운 아역들이 출연한 이 작품이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아이들의 세상은 어른들과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게 묘사된다. 그들에도 불안함과 갈등 그리고 그 이면의 모습까지도 박정민 감독한 세밀하게 캐치해 담아내고 있다.

일반적인 아이들를 그려낸 영화와는 다르게 통속적인 어른의 시선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순수하고 맑은 동심의 세계만을 그려내지 않는다.

박정민 감독은 주변의 시선마저도 놓치지 않으면서 음악의 완급을 통해 극적인 긴장감을 주며 극의 흐름을 흡입력 있게 진행시킨다. 오롯히 아이들을 중심으로 흥미롭게 진행되는 '반장선거'는 초등학교 반장선거를 배경으로  두개의 파벌이 대립하고 그 사이에 한 학생이 부정선거에 연루되며 흥미롭게 진행된다. 긴장감 있는 흐름은 마치 성인들의 범죄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하는 박정민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에 감탄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감독의 위트와 재미도 영화 곳곳에 놓치지 않는다. 배우 박정민을 넘어서 감독 박정민의 차기작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이다.

신재덕  hongr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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