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특별전으로 <사람, 숫자: 인구로 보는 한국현대사>를 오는 11월 21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숫자가 품고 있는 사람 이야기와 한국현대사에서 제기된 다양한 형태의 인구 문제를 살펴본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며, 각 부 시작 부분에는 시대 배경과 인구 통계가 제시된다.

1부 '사람 100'은 인구 관련 통계를 숫자 100을 기준점으로 인구 관련 자료들을 두루 살펴보고, 우리나라 인구 변화상을 세계 동향과 견주어 알아본다.

2부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에서는 1960년대부터 여러 국제기구와 해외기관이 가족계획을 지원함에 따라 1961년 대한가족계획협회(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출범했고, 우리 정부는 1962년부터 경제개발과 근대화를 달성하는 수단으로 강력한 가족계획 사업을 추진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3부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에서는 가족계획의 영향으로 1990년대 초반까지 출산율과 인구 증가율이 크게 감소하고,  남아 선호 사상으로 여아낙태가 무분별하게 행해지면서 심각한 성비 불균형이 초래된 모습을 보여준다.

4부 '카페 100'에서는 오늘날의 인구 문제와 함께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눠 본다.

<자료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변준섭 기자  amiza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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