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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영화제 리뷰] 화려한 명성뒤에 가려진 티나 터너의 모든 것, '티나'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작인 댄 린제이 감독의 '티나'는 무대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는 파워풀한 소울의 여왕 티나 터너에 관한 영화이다.

하지만 그냥 그녀의 화려한 삶만을 조명하는 그런 전기영화는 결코 아니다.

1958년 데뷔해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티나 터너의 삶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그녀를 발굴해낸 전 남편이자 프로듀서이며 기타리스트인 아이크 터너를 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겉으로는 더없이 행복해 보이며 음악적 성공과 결혼생활 모두다 성공한 것처럼 보였던 그녀의 삶은 가정폭력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티나의 아픔과 눈물겨운 희생이 숨겨져 있었다.

뮤지션 티나 터너의 삶과 사랑 그리고 아픔을 담은 영화 '티나'

남편으로부터 성적 학대는 물론 폭력이 시달리며 자아를 잃은채 살아가던 그녀는 마침내 굴레를 내던지며 탈출하며 인터뷰와 자서전을 통해 그것을 세상에 폭로한다.

그것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심정으로 행했던 고백은 집요하리만큼 그녀를 따라 다녀 완전한 홀로서기로 재기에 성공한 후에도 어둠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낼 수 있는 큰힘을 부여해 줬다.

 

남편으로 부터 벗어나 40대 초반의 나이에 음반사에서도 흑인에 나이든 퇴물 취급을 받았던 티나는 자신만의 음악적인 스타일을 찾아 록스타로 우뚝 성공하게 된다.

전 남편으로부터 학대 당하며 여성으로서 제대로 된 삶을 살지 못했던 그녀는 진정한 사랑에도 눈을 뜨며 행복함이 무엇인지 피부로 느끼게 된다.

 

영화는 티나 삶을 단순히 나열해 놓지 않았다. 음악적으로나 삶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들은 비단 티나 터너의 음악을 모르는 이들이 이 작품을 접하게 되더라도  보는 이들에게 큰울림을 준다.

 

티나 터너의 용기있고 진취적인 삶과 음악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며 현재진행형이다.

 

 

 

신재덕  hongred@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사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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