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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 양산 시작한 LGD 中광저우 OLED팹…"미래성장 핵심"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공장 전경.(LG디스플레이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23일 중국 광저우 8.5세대(2200㎜×2500㎜)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공장의 양산을 선언했다. 지난 2017년 첫 삽을 뜬지 3년만이다.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OLED 패널공장의 양산을 선언하기까지는 그야말로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7년 7월 중국 광저우에 5조원을 투입해 축구장 10개 크기인 7만4000㎡ 대지에 지상 9층, 연면적 42만7000㎡ 규모의 대형 OLED 패널 생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정부에 투자 승인을 요청했다.

투자비용 5조원 중 1조8000억원은 LG디스플레이가 부담하고, 나머지 3조2000억원은 중국 정부 출자금과 현지 은행 차입금으로 충당하는 방안이었다.

그러나 관할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중국에 합작 공장을 지을 경우, 국가 핵심기술인 OLED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과거 LCD(액정표시장치) 기술 유출의 기억이 걸림돌이 된 것이다. 국내 고용 효과 미미도 이유 중 하나였다.

LG디스플레이의 오랜 설득 끝에 정부가 신청 5개월 만에 투자 승인을 했지만, 이번에는 중국 정부가 중국 내수시장과 자국 내 디스플레이 기업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발목을 잡았다. 중국 정부의 한중 합작법인 승인은 지연 끝에 2018년 7월에야 내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7월 광저우 공장을 준공했지만, 양산까지는 또 다시 1년이 더 걸렸다. 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을 뜻하는 수율이 기대치를 밑돌았던 데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이후 총 4회에 걸쳐 약 900명의 핵심 엔지니어들을 전세기로 현지에 파견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을 펼친 끝에 양산체제 구축에 성공했다.

광저우 OLED 패널공장에서는 유리원판 기준 월 6만장 규모의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 파주에서 생산 중인 월 7만장 규모의 양산능력까지 더하면 월 13만장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OLED 패널공장에서 고해상도의 48·55·65·77인치 등 대형 OLED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시장수요 증가에 따라 현재 월 6만장인 생산능력을 월 9만장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날 오후 중국 현지에서 진행된 출하식에서 "본격 양산에 이르기까지 예기치 않은 대내외 변수들이 많았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성공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해 낸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임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정 사장은 "대형 OLED는 LG디스플레이 미래 성장의 핵심 축"이라며 "광저우 신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우리는 대형 OLED 사업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 모두 가속화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높은 목표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후발업체들과의 기술격차 확대와 제품 차별화 등을 통해 대형 OLED 사업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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