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예술 문화/예술/행사 서울
천상을 향해 구도자의 길을 가는 화가 강내균 작가

영혼의 존재를 믿거나 신을 믿는 사람에게 하늘은 이상세계가 존재하는 이데아의 세계 혹은 천상을 상징하는 기도와 염원의 세계이기도 하다.

강내균작가의 풍경들의 특징은 때론 붉은 색이나 노을을 상징하는 컬러가 등장하기 하지만 하늘이 공간의 반을 차지하고 블루톤이 주종을 이룬다.

깊은 산속에 낮으막 하게 앉아 있는 집들과 동네어귀나 마을풍경들을 배경으로 하늘을 크게 여백으로 처리하는 과감성을 보인다. 그의 화폭의 구도를  잡는 의도에서 그가 하늘을 염두한 생각들이 어떤 의미와 상징이 있음을 말하고있다.

하늘은 우주 저편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세계이거나 전자에서 말했던 종교적 천국 내지는 극락세계일 것이고 지상의 풍경은 특별히 유명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아닌 우리들 주변에서 보여지는 일상의 풍경들이다. 그 풍경들이란 동네 어귀의 구석진 골목이거나 우리마을의 뒷산 정도 되는 흔한 삶의 풍경들이다. 집들과 마을들 그리고 도시들이란 우리 삶의 희노애락애오욕을 질펀하게 누리고 깨달아야할 철새의 도래지 같은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터전이 곳이다.  싫든 좋든 우리 이 터전을 마침내는 떨치고 벗어나야 할 영원한 과정으로서 삶의 학교인 것이다.

그래서 삶은 부유하든 가난하든. 명예가 높든 낮든...귀하든 천하든 간에 모두에게 다 같은 인생인 것이다.

고로 삶 그 자체가 하나의 과정이고 구도자의 길. 수행자의 길이 아닌가.

우리 모두는 길이 있다.

자기가 가야할 길. 지상의 풍요와 결핍. 그리고  쾌락과 고통. 눈물과 미소. 사랑과 미움 등

좋은 것이거나 거추장스런 것들을 다 벗어 버리고 마침내 삶의 뒤안길에서 운명적으로 맞이할 하늘로 향하는 길이 있다.

그것은 바로 빈손으로 온 것처럼 빈손으로 가는 영혼의 길이 우리 모두에게 놓여져 있다.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지만 우리 영혼의 세포속에 각인된 세상에서의 경험들... 또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순수한 사랑들...

예술가가 추구하는 세계가 바로 이런 죽은 이후에도 가져갈 수 있는 무형의 자산이지않을까?

 

낮으막한 언덕에 올라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들을 굽어보며  푸른 하늘을 또 한번 쳐다보는 강내균작가의 얼굴에서 천상 내지는 극락세계로 향하는 길을 쫓고있는 그의 눈빛을 본다

 

SION KHAN 기자  sionkhan@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사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ION KHAN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