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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내내 이어지는 긴장감과 반전의 최고의 뮤지컬 '레베카'

서스펜스 영화의 전설 알프레드 히치콕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원작을 뛰어넘는 강렬한 서스펜스로 호평받은 뮤지컬 '레베카’가 2년만에 다시 돌아와 지난 16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해 명불허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뮤지컬의 명가 EMK뮤지컬컴퍼니가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 초연했던 작품으로 2014년, 2015년, 2017년에 평균 객석 점유율 92%과 517회 공연을 통해 총 6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레베카'가 여전히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작품이다.

성황리에 공연중인 뮤지컬 '레베카' *사진제공 = EMK뮤지컬컴퍼니

이번공연에는 류정한, 엄기준, 옥주현, 신영숙을 비롯해 새롭게 카이와 신성록 그리고 알리가 새롭게 합류하였고  장은아, 박지연, 이지혜, 민경아, 최민철, 이창민 등의 캐스팅이 고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히치콕의 원작답게 뮤지컬 '레베카'는 한편의 서스펜스 영화를 보는 것처럼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음산하고 기괴한 느낌의 맨덜리 저택을 배경으로 공연내내 한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괴팍한 성격의 어느 귀부인을 수발하며 겨우 생계를 이어가던 주인공은 꿈처럼  '막심 드 윈터' 백작과 사랑에 빠져 현실에서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저택에 도착한 그녀는 전 부인 '레베카'의 유령처럼 자리잡은 거대한 존재감의 전부인 '레베카'의 그늘에서 헤어나 수가 없다.

막상 극에서 '레베카'는 단한도 등장하지 않지만 '레베카'는 전체 공연을 통해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거대한 존재감을 드리우며 극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레베카는 남겨진 자들을 통해 그들에게 때론 '트라우마'로 또한 '집착'의 매개체로 남아 극을 지배하는 아주 중요하고 거대한 존재이다. 

 

공연내내 한시도 긴장감을 풀 수 없는 짜임새 있는 생생한 극의 진행과 공연이 끝나도 귓가를 맴도는 인상적인 곡들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과 또 극중에서 가장 중요한 중심을 잡고 극을 이끌어 가는 압도적인 카리스마의 댄버스 부인을 통해 원작에서 이어온 생생하고 강렬한 캐릭터가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극중에 단한번도 등장하지 않지만 모든 이들의 마음에 살아남아 강렬하게 자리잡은 레베카의 존재감은 공연장을 나서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끝까지 이름조차 불려지지 않는 주인공 나와 레베카의 상대적 구도는 극을 지배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히치콕 감독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만큼 세시간에 가까운 시간동안 반전이 거듭되는 촘촘한 스토리와 치명적 아름다운 무대와 배우들의 연기에 매혹적인 음악은 관객들의 심장을 뒤흔들어 놓기에 충분하다.

 

뮤지컬 '레베카'의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의 이어지는 관객들의 기립박수는 2020년 3월 15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박병우  i2da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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