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신흥무관학교’에 이어 손을 잡고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소재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귀환:부제: 그날의 약속'이 뜨거운 호응속에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석매진의 흥행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귀환' *사진제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뮤지컬 '귀환'은 민족의 아픈 역사인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6.25 전쟁이 끝난지 약 70여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12만 3천여 호국용사들이 아직도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했다.

전쟁이 끝났지만 홀로 살아남은 참전용사 승호는 함께 참전했다가 어린 나이에 조국을 위해 전사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산을 헤메인다. 뮤지컬 '귀환'은 어린 나이에 촛불처럼 꺼져간 청춘들의 모습과 전쟁의 참혹함을 다시금 환기 시켜주면서 또한 호국용사들의 유해발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미있는 묵직한 메세지를 전한다.

뮤지컬 ‘귀환’은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산을 헤매이며 꼭 다시 찾으러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는 현재의 승호의 현재 모습과 총알이 빗발치던 전장속에서 조국을 위해 피끓는 청춘 바쳤던 과거가 교차되어 보여진다. 때로는 과거와 현재가 한무대에서 보여지며 극적인 분위기를 전달한다.

샤이니의 온유와 엑소의 시우민 등 아이돌 스타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뮤지컬 '귀환' *사진제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정상의 인기를 얻었던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하지만 안정적인 연기력과 곡 소화 능력 또한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며 실력을 무대에서 증명한다. 샤이니의 온유(이진기), 엑소의 시우민(김민석)과 인피니트의 김성규와 이성열, 빅스의 엔 등이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으며 뮤지컬 '귀환'의 열기에 활력을 일으키고 있다.

이외에도 조권, 윤지성 등의 연기도 고른 호응을 얻고 있다.

뮤지컬 넘버중 가장 많은 감동을 전해주는 곡으로는 “다녀올게요, 금방 올게요, 살아올게요, 돌아올게요...”의 가사가 관객들을 울리는 ‘내 소년시절’이다. 극적인 드라마적 재미뿐만 아니라 손수건이나 티슈가 꼭 필요할만큼 감동의 전달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전석매진의 폭발적 호응속에 공연중인 뮤지컬 '귀환'은 12월 1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서울 공연 마무리 후 광주, 성남, 대전, 대구, 부산, 수원 등 전국 투어로 지방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박병우  i2da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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