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Slow Life Slow Live, 이하 슬라슬라)' 3차 라인업이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에 의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3차 라인업에는 아일랜드 출신의 4인조 밴드 코다라인(Kodaline)이 국내 페스티벌로 두 번째 내한 무대를 갖는다. 코다라인은 첫날 5일 공연인 스팅에 앞서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제3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19의 3차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프라이빗커브 제공

2006년 아일랜드 오디션 프로그램 '유어 어 스타(You’re a Star)' 준우승을 차지하며 '21 Demands'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던 코다라인은 2012년 EP '더 코다라인(The Kodaline)'과 함께 현재 밴드의 모습을 갖추고 많은 인기를 모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아이 원트(All I Want)'는 BBC 라디오 이 주의 레코드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이듬해 '코다라인' 이름으로 발매한 첫 싱글 '하이 홉스(High Hopes)'로는 아일랜드 차트 1위, 스포티파이 1억회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다. 그 해 영국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인 선정 투표 '사운드 오브'(Sound of)'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촉망받는 신예 락밴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보컬 스티브 개리건(Steven Garrigan), 드러머 비니 메이(Vinny May), 베이시스트 제이슨 볼랜드(Jason Boland), 기타리스트 마크 프린더개스트(Mark Prendergast) 총 4명으로 구성됐다. 인디팝과 얼터너티브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밴드 만의 새벽감성 같은 사운드,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인 밴드이다.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함께 유년기를 보낸 이들은 콜드플레이, 레이저라이트 같은 아티스트들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다. 올해 3월 밴드는 글로벌 투어 '폴리틱스 오브 리빙 투어(Politics of Living Tour)' 일환으로 첫 단독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슬라슬라'는 '여유로운 삶의 발견'을 캐치프레이로 걸고 영화 상영, 라이브 편성 등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페스티벌이다. 지난 2017년 첫 해에는 영화 음악 거장 한스짐머의 라이브와 저스틴 허위츠 지휘의 '라라랜드 인 콘서트'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끈 바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그래미 18관왕 전설의 뮤지션 스팅이 출연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팅은 2017년 내한 단독 공연 이후 2년 만에 한국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덴마크 출신 3인조 밴드 루카스 그레이엄, 미국 알앤비 소울 뮤지션 갈란트, 호주 밴드 자쿠비,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칼리 레이 젭슨, 탄자니아계 영국 팝 아티스트 에디 슐레이먼 등도 이름을 올렸다. 국내 가수로는 가수 이적과 존 박이 출연한다.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에서 펼쳐지며 추가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멜론티켓과 위메프를 통해 티켓예매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프라이빗커브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병우  i2da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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