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네나드 세스탄 예일대 교수팀이 죽은 지 4시간이 지난 돼지의 뇌세포를 되살리는데 성공했다는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육가공 공장에서 얻은 돼지의 뇌를 분리한 뒤 ‘브레인EX’라는 시스템으로 혈액 모방 특수 용액과 산소를 공급하여 일부 뇌세포와 교세포, 혈관세포의 기능을 회복시켰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뇌세포는 산소에 민감해서 산소공급이 중단되면 수초 내에 괴멸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뇌세포의 회복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뇌졸중 등 뇌질환에 대한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에 있어 윤리적인 측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도 인정했다. 과학의 발달에 대해 낙관론과 비관론이 함께 공존한다. 생명과학의 발달이 인간의 수명을 늘리고 윤택한 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발전되어야함은 틀림없다. 하지만 지나친 과용은 우리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연구와 함께 윤리적인 측면도 같은 선상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정지윤 기자  hatano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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