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정월대보름 잊지마세요! 한 해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기위해 지어먹던 오곡밥이 요즘은 특별한 별미를 먹는 날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맘때면 재래시장에서는 오곡밥에 들어가는 나물을 만들어 팔고 있는데 유명한 곳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살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대보름에 먹는 오곡밥은 찹쌀, 찰수수, 기장, 검은콩, 붉은팥 등이 들어가는데 취향에 따라 오곡밥을 지어 드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나물은 전통적으로 9가지 이상의 나물을 함께 먹는데 보통 말린 나물을 물에 불려 사용합니다. 이맘때가 아니면 이런 나물 먹어보기 쉽지 않습니다.

딱딱한 열매를 일컷는 ‘부럼’은 땅콩, 잣, 호두, 밤 등을 정월대보름 아침에 어금니로 깨물면서 이를 튼튼하게 하기도하고 부스럼 없는 한해를 보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겠지만 아이들한테는 좋은 추억이되겠죠.

정월대보름은 바쁘게 살다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날이지만 모처럼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는 특별한 날이기도 합니다.

신현국 기자  nssetter@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사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