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개봉한 국산 애니메이션 '언더독'이 지난 15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대한민국 해피투개더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따뜻한 웃음과 감동으로 만장일치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담은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기록을 세웠던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다시 모여 만든 작품이다.

상영 전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오성윤, 이춘백 감독을 비롯 배우 도경수, 박소담, 이준혁부터 강석, 전숙경, 박중금, 연지원까지 ‘언더독’에서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성우진들이 총출동하여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오성윤 감독은 "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8년 만에 돌아왔다. 감동과 재미를 얻는 유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이춘백 감독은 "경쟁력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어서 6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마치 생활하듯이 작업했다. 영화를 보시면서 그 열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포문을 열었다.

도경수는 "정말 희망적이고 행복하고 따뜻한 영화다.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 박소담은 "내일 개봉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준혁은 "이 영화가 잘 될 것을 확신하고 오늘 아침에 3개월 무이자로 양복을 맞췄다. 그만큼 자신 있는 영화다"라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 국내 명품 성우진들의 인사가 이어졌다. 먼저 '개코' 역의 34년 차 경력 라디오 DJ 강석은 "‘언더독’이 드디어 개봉을 한다니 정말 좋다. 많이 보셨으면 좋겠다", '아리' 역의 전숙경은 "모든 분야의 연기자들이 하모니를 이룬 작품이다. 독특하고 특별하게 만들었으니, 재미있게 봐달라. ‘언더독’이 애니메이션계의 엑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해 장내에 유쾌함과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무대인사 이후 진행된 쇼케이스 행사는 영화의 클라이막스 장면에서 흩날리는 꽃잎 모습에서 착안해 관객들에게 꽃가루 세례를 선사하며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언더독’의 엔딩곡을 부른 가수 김소희가 무대에 깜짝 등장하여 감동적인 라이브 공연까지 선보여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애니메이션 ‘언더독’ '대한민국 해피투개더 쇼케이스' 성황리 개최- 사진제공: NEW

이후 방송인 김태진의 사회로 시작된 토크 행사는 오성윤, 이춘백 감독과 배우 도경수, 박소담, 이준혁이 참석하여 포스트잇에 적힌 관객들의 질문을 직접 골라 답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풍성한 내용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춘백 감독은 "'언더독'은 항상 '탑독'이 되길 바라며 반란을 꾀한다. ‘언더독’이 박스오피스 1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성윤 감독은 "행복의 가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주체적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이를 영화에 녹였다"라고 전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켰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도경수는 "엔딩장면이다.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뭉치'의 용기에 감동받았다", 박소담은 "'밤이'와 '뭉치'가 웃으면서 뛰어노는 장면이다. 그전까지 '밤이'는 날카롭고 공격적이기만 하다가 드디어 '밤이'의 웃음소리가 나오는 장면이다. 녹음하면서도 너무 행복했다", 이준혁은 "'뭉치'가 홀로 비를 맞는 장면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 처음으로 이별을 경험했을 '뭉치'의 슬픔이 그대로 전해졌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마지막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보답하고자 오성윤, 이춘백 감독과 배우 3인의 싸인 포스터 등 특별 선물까지 증정한 이번 행사는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들에게 고르게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개봉 전야 무대인사와 '대한민국 해피투개더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한 ‘언더독’은 16일 개봉 이후에도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현  kodansya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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