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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실에 충실한 사람 '인천재능대학교 이기우 총장'
인천재능대학교 이기우 총장

 안녕하십니까.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을 맡고 있는 이기우입니다. 현재 인천재능대학교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대학입니다. 취업률 전국 1위, 4년 연속 수도권 1위(가,나 그룹)를 차지하는 등 정부지원사업 및 평가에서 9관왕을 차지한데 이어 최근에는 2018 기본역량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2006년 인천재능대 총장으로 왔을 때 인천재능대학교는 ‘꼴찌대학’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대학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가슴 아팠던 점이 교수와 학생, 학부모들의 자부심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자신이나 자녀들이 인천재능대에 다니는 것을 부끄러워할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의식을 자긍심으로 바꾸는데 3년여가 걸렸습니다. 어느 날 인천재능대를 졸업한 자식을 둔 인천의 한 오피니언리더가 직접 전화해 자신의 아들이 인천재능대를 나왔음을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을 보고 그때서야 ‘이제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기우 총장(가운데), 신현국 편집국장(좌), 최용백 보도국장(우)

변화와 혁신 그리고 믿음
 저는 학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우선 취임과 동시에 우리는 한 배를 탄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동상이몽(同床異夢) 격으로 다른 생각을 하지 않도록 강조했습니다. 또한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맡은 일에 성심을 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러한 총장의 노력에 구성원들은 믿음을 갖고 따라왔으며, 그로 인해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종종 인천재능대에 소속되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는 구성원들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2016년부터 30개 이상의 전문대학, 10개 이상의 일반대학이 우수 학과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우리 대학의 교육체계와 교육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구성원 한명 한명이 극적으로 변한 재능대를 자랑스럽게 홍보하는 상황이 되어 대학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으로 4번째 임기를 시작
 전문대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많은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14·15·17대 전문대협 회장 재직 시 600만 전문대학인의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해 전문대학 최고 경영자의 호칭을 ‘총장’으로, 전문대학 명칭에 ‘교’를 붙여 ‘대학교’로 교명을 사용하도록 바꿨습니다. 또한, 산업체경력 없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설치, 간호과에 4년제 수업연한 도입 등 각종 제도를 개선하기도 하였습니다.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과 고등직업교육연구소 설치를 통해 전문대학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직업교육 연구 인프라도 구축했으며 전문대학 엑스포 개최로 전문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했던 점이 생각납니다. 최근에는 지방과 수도권 전문대학의 공동 발전모델을 구축하고 진학지원센터 개설을 통해 전문대학 입시 경쟁력과 홍보를 강화하는 등 전문대학의 위상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호텔외식조리과, 한식명품조리과 학생들과 함께


브랜드의 고급 쿠키와 웹 드라마 탄생 배경
 2009년 설립한 JEI 베이커리는 엄연한 학교기업으로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에게 최고급 호텔과 같은 수준의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 중심으로 제과·제빵과정이 이루어지지만, 수준 높은 결과물로 대학 홍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웹드라마는 즐거운 대학을 만들자는 차원에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취업을 위해, 그리고 꿈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는 학생들이 즐겁게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뷰티케어과 학생들은 배우들의 메이크업을 맡았고, 사진영상미디어과에서는 촬영을 지원하는 등 직무역량을 반영하여 인천재능대학교만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웹드라마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위한 대책
 우리 대학은 2016년 교육부 공시 기준 80.8%로 수도권 전문대학 가,나 그룹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양질의 취업을 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대학 교수님들 한명 한명이 직접 우수 기업체를 찾아내고 방문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취업하여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발로 뛰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우리 대학 고유의 학생관리체계인 EWE 조기경고체계를 기반으로 학생의 입학부터 졸업 이후 2년까지 성공적인 학과적응 및 진로설계, 취업지도, 그리고 조기이직 예방을 위한 상시적, 체계적 관리 운영도 취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10년을 대비한 새로운 도전
 미래 사회는 예측이 불가능한 사회입니다. 현존하는 직업 중 대다수가 사라지고,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직업이 수없이 생겨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이나 로봇과 경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제는 학력이나 학벌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일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느냐’ 하는 능력으로 평가받는 능력중심사회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전 생애에 걸쳐 직업역량을 키워주는 전문대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길러 직업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우리 재능대학교는 국내 최고의 대학을 뛰어 넘어 세계 최고의 글로벌 명품대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Back to the Basic!’, 기본으로 돌아가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희망을 주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모색하며 다가오는 노동시장의 국제화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직업교육의 세계적 모델을 구축할 것입니다. 앞으로 10년은 인천재능대의 새로운 도전의 역사이자 대도약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29년 전통의 사진영상미어과
 사진영상미디어과는 29년 전통의 학과로 사진·방송영상·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화된 사진과 영상교육을 통해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학과입니다. 사진이 표현할 수 있는 영역에 영상교육을 더해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기술적, 예술적 역량을 가진 인재를 배출하고 우수 기업과의 산학 연계를 통해 창작활동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는 카메라를 들고 인물이나 풍경을 찍으러 출사를 다닌 적은 없지만, 사진이 메시지 전달에 매우 효과적인 통로가 된다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인물사진을 좋아합니다. 특히, 그 인물의 표정이나 자세 속에 그 사람의 인생이 녹아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직접 카메라에 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내리사랑이라지만... 네 명의 손자 중 막내손자 하윤에 대한 이 총장의 사랑은 남다르다.(손주들 사진은 자주 찍어주는 편이다.)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은 ‘지금’
 저는 ‘현재에 충실한 사람’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러자면 ‘현재의 나’를 방해하는 ‘과거의 나’는 철저히 죽이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면 나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세포도 주인인 내가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삶, 내게 주어진 기회에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니 나에겐 언제나 오늘 하루가 가장 소중합니다. ‘하루살이’라고 할까요. 오늘 이 하루를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으로 생각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신현국 기자  nsset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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