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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심리학]아이가 정말 행복하길 바란다면
기고 / 큰사랑심리상담소원장 정지윤

 자식이 행복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는가 하지만 현실에서는 본의 아니게 아이의 행복을 방해하는 부모들을 가끔 본다. 경쟁사회에서 행복해지려면 이겨야 한다고 말하는 부모가 정말 자녀가 행복하길 바랄까 의문스럽다. 부모는 자식이 평생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자신은 행복하지 못해도 자식은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그래서 아이를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을 감내하더라도 사교육비를 벌기 위해 막일마저 마다하지 않는 게 부모다.


이런 부모들에게 심리학을 연구하는 자문위원 팀이 아이들을 위해 생각해 봐야할 지침 ‘행복의 열 가지 원리’를 만들었다고 해서 그 중 5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감사 하면 행복 해진다’
 부모들은 아이에게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여유를 주지 않는다. 오직 ‘만족하지 말고 더욱 더 악착 같이 해내기’를 재촉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 감사하는 마음은 엔돌핀을 만들고 기분이 저절로 좋아진다.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행복과 즐거움을 만든다.

둘째-‘관점을 바꾸면 행복이 보인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를 자신의 관점에서 ‘내가 너 보다 너를 더 잘 안다.’는 식으로 자녀들을 마음대로 휘두르려 한다. 하지만 자녀를 믿고 기다려주면 부모 생각보다 자녀가 더 자신의 일을 깊이 있게 잘 해결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부모만이 모든 걸 해결 해 줄 수 있는 생각 보다는 자녀들의 관점을 존중해 주면 서로가 행복하다.

셋째-‘꿈이 있으면 행복하다.’
 자녀가 스스로 꿈을 가질 여유도 없이 부모의 바람을 마치 자녀의 꿈인 것처럼 세뇌 시키는 부모가 많다. 부모의 바람과 자녀의 꿈은 엄연히 다르다. 꿈이 있어야 노력을 할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 꿈이 자녀가 간절히 원하는 것 이여야 노력을 할 것이 아닌가. 부모의 바람을 아이의 꿈으로 착각하지 말자.

넷째- ‘행복의 색깔은 저마다 다르다.’
 수능을 볼 때 오직 자식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의 모습은 가히 감동이다. 시험이 끝날 때까지 절을 하며 기도를 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교문을 나올 때까지 한자리에서 꼼작 않고 기도하는 분도 있다. 부모들은 전국에 그 많은 절과 교회, 성당에서 정성을 다해 자식을 위해 기도한다. 행복은 무엇일까? 개인이 느끼는 만족과 즐거움을 우리는 ‘행복’이라고 말한다. 개인의 느낌과 한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저마다 행복의 색깔은 모두가 다른데 부모의 일관적인 행복을 자녀들에게 강요한다. 남보다 뛰어난 것이 행복이라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 자녀의 의지보다 자신의 생각대로 학원을 보내고 과외를 시킨다. 하지만 자녀가 원해서 노력 하지 않으면 아무소용이 없다. 자녀에게 스스로 원하는 행복을 만들어 갈 기회를 주자.

다섯째-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
 어려서부터 엄마와 행복을 느끼며 체험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행복을 느끼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자녀가 꿈보다는 부모가 바라는 꿈을 이루게 하기 위해서 부모의 방식대로 주입된 사교육만 받은 우리의 자녀가 자신의 행복을 찾고 누리는 데는 연습이 필요 할 정도로 자신을 사랑하는 일에 서툴다. 부모는 자녀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많은 것을 희생한다. 그런데 결과는 너무나 다르다. 왜 그럴까? 자녀와 소통하지 않고 부모의 일방적인 생각으로 일방통행만 해왔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라도 자녀와 쌍방통행으로 소통을 시작해보고 부모의 기준 잣대가 아닌 자녀의 눈높이에서 함께 마음을 공유하면 먼 훗날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서로 공유하게 될 것이다. 상담사이기에 부모와 자식이 바라는 여러 가지 조건들을 알지만 공통점은 존중받고 사랑받길 원하는 것뿐이다. 존중이 사랑임을 알기에 존중 받지 못하는 무시는 철저히 외면하는 것이다. 사랑하자 사랑만이 모든 것을 바꾸는 열쇠라고 생각한다.

나영균 기자  siss47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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